2015년 9월 12일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주차장에 있던 이 고양이는 주차되어 있던 차 문이 열리자, 바로 올라탔습니다.
차에 올라탄 고양이는 바로 운전석쪽으로 가서 가만히 앉았습니다.
놀란 차 주인이 고양이를 밖으로 내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기 위해 차 문을 열자 이 고양이는 또 재빨리 차에 올라탔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것이 아니라, 결연히 어딘가로 가려고 하는 듯 했습니다.
고양이는 가엾지만, 당장 일을 하러 나가야 하기에, 다시 고양이를 끌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 계신 어르신께 이 고양이를 지켜봐 줄 것을 부탁한 후였습니다.
이때가 오전 10시~11시경...
금방 나왔다 집을 찾아 들어가겠거니, 다른 곳으로 가겠거니... 그렇게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녁 7시
이 고양이는 그 주차장을 판박은 듯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엾고 안타까워 주변에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하고,
동네분들이 모여 지구대와 구청에 고양이 분실신고가 들어왔는지 문의했지만 전혀 신고 들어온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날은 어둑해 오는데 아무차나 올라타려는 고양이를 그대로 둘 수 없었습니다.
학대자의 손아귀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 못하고, 차에 탄줄도 모르고 있다가 낯선곳에서 내려져 생사의 기로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청에 신고하여 공고를 내도록 하고,
현재 아이는 카라에서 보호중입니다.
아이의 보호자 되시는 분께서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 주시는 분께서는 아이의 중요한 특징을 꼭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 녀석입니다.
아주 근사한 아메리칸 숏헤어 품종묘입니다.
차를 타고 그리운 집으로 가려고 했던 것일까요?
이 아이의 보호자를 간절히 찾습니다.
아이의 그리운 마음이 한시라도 빨리 보호자에게 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 아이가 어서 보호자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 글을 최대한 많은 곳에 퍼 날라 주세요.
자동차 문만 열리면 올라타는 집 잃은 고양이가 애타게 보호자를 찾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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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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