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더불어숨 센터 개관기념 <토크 콘서트> ···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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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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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카라 더불어숨 센터 대교육장에서는
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나와 동물이야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동물과의 돈독한 반려생활로 유명한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똘똘이와의 이별 장면이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강원래님,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의 최초 제안자이자 길고양이의 대부인 강풀님이 토크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리고, 동물사랑이 각별한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김도훈 편집장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7개월 전 똘똘이와 이별한 강원래님은 '똘똘이 이야기를 하는 게 아직 쉽지 않다'고 하면서도

똘똘이와의 만남에서부터 반려생활, 그리고 마지막 이별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똘똘이의 생전모습이 담긴 TV 방송영상을 다시 한 번 보았는데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던 똘똘이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조용히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강원래님과 똘똘이와의 이별 이야기와 함께 펫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강원래님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극복할 수 있는 아픔이 아니다. 그 아픔에 익숙해질 뿐이다"라며
반려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 후회하지 않도록
평소에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많은 사랑을 주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아직도 똘똘이가 그립다며 덤덤하게 얘기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찡~해졌습니다.




마음이 짠해지는 강원래님의 똘똘이 이야기에 이어, 강풀님의 반려묘 고돌이와 청운이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강풀님이 보기와 다르게(?) 어찌나 재미있고 유쾌하게 얘기해주시는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길고양이였던 고돌이와 유기묘였던 청운이는
지금 강풀님과 함께 생활하며 남다른 식탐으로 투실투실하게 잘 자랐다고 합니다.


고돌이, 청운이 이야기와 함께 시행 1년을 갓 넘긴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처음 시작은 어려웠지만 지금은 잘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길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좋은 사례가 된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가 전국적으로 많이 확산되면 좋겠어요.




두 분의 이야기가 끝난 후 관객으로 참석하신 회원분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강원래님은 "똘똘이를 떠나보낸 후 아이가 태어났는데, 다시 반려생활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물론입니다! 아이가 한두살 정도 되면 다시 반려견을 입양할 겁니다."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셨어요.



반려동물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이야기 해주신 두 분을 위해 카라에서는 맞춤형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아빠가 된 강원래님께는 아들의 장난감을, 두 집냥이의 아빠인 강풀님께는 강아지 장난감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착한회사인 아로마티카에서도 선물을 준비해주셨어요.



그렇게 '토크'가 끝나고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카라 더불어숨 센터의 개관을 축하해주기 찾아주신 노래손님은 가을방학!!!!
계피님의 고운 목소리와 정바비님의 아름다운 기타연주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가을방학은 '취미' '동거' '낮잠열차' '언젠가 너로 인해'를 들려주셨습니다.



심오한 표정으로 가을방학의 공연을 보고 있는 예쁜 꼬마아이는 누규????

강풀님을 딸바보로 만들어버린 주인공, 소리입니다. 
이야기 손님인 강풀님은 토크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셨어요.
깜찍한  소리는 아빠를 닮아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김도훈님이 가을방학과도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계피님은 길고양이를 구조해 임시보호중이시래요.
임신한 채로 구조되어 보호중에 새끼를 낳았지만 안타깝게도 새끼들은 모두 별이 되었다며
눈물을 살짝 글썽거리는 것 같았다는...
정바비님은 반려견과의 이별을 노랫말로 다룬 '언젠가 너로 인해'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하셨습니다.



가을방학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감상에 빠져 있던 관객분들도 박수로 가을방학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때 이른 가을의 정취를 선사해주신 가을방학,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객 중 세 분을 추첨해 강풀님의신작 <얼음 땡!>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경품으로 드린 책에는 강풀님이 친필사인도 해주셨다는 거!!!
김도훈님이 경품 추첨과 증정으로 행사의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주셨어요.
동물에 대한 애정과 뛰어난 말솜씨로 진행해주신 김도훈 편집장님, 감사합니다~

단순히 '유명인의 토크쇼'가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솔직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한
'카라 더불어숨 센터 개관기념 토크 콘서트'는 이렇게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이번 토크 콘서트처럼 카라 더불어숨 센터가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능기부해주신 강풀님, 강원래님, 김도훈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회원님,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1

전주미 2014-09-01 21:51

토크 콘서트 참 좋았어요..^^ 강원래님의 솔직하신 답변에 놀라기도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도 우리집 토니와 무슨 대화를 하나 생각해 봤답니다 ㅠㅠ 앞으로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대화를 해 보려구요..그리고 칭찬과 사랑 표현도 많이 하구요~ 그리고 강풀님의 고돌이가 기억에 많이 남구요..고양이 급식시설과 관련된 부분은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또 강풀님의 따님이 너무 예뻐서 놀랐구요..눈이 특히...그런데 토크쇼 끝나고 가까이에서 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