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도살장 구조견 19마리 (구조 33 / 입양 9 / 사망 5 / 더봄 2 / 아름품 1 / 위탁소 16) D2021070101


  • 성별(중성화)

    _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20년생 추정

  • 몸무게

    0.0kg

  • 털색

    ⠀⠀⠀


친화도
활발함

후원해 주시는 분들(1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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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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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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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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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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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장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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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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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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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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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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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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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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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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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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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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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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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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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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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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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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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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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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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원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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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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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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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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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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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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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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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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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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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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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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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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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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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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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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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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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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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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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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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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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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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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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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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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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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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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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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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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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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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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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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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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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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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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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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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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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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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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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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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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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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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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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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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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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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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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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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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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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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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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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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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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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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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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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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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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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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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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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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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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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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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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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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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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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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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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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혜연

특이사항

[2024월 12월 기준] 용두동 도살장 구조견 33마리 리스트 중 결연자님의 후원으로 9마리(라이카, 햅번, 오토, 무디, 빅디, 월시, 누아, 마이티, 코타) 가 입양 완료 되었으며, 6마리(코지, 토마, 이이, 빅, 초코, 리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이외 더봄 센터 및 더숨 센터 3마리(데인, 조, 키도(구-앤디))와 위탁소 15마리(디디, 라운디, 라이, 리브, 모모, 언더, 레드, 마튼, 미란다, 브렛, 비고, 케이트, 코난, 피터, 코코) 총 18마리의 개체들이 건강 관리와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히스토리

[치료] 소라, 이이, 어푸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습니다. 2022.11.02.




덩치가 크고 순하다는 이유만으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도살을 기다리던 대형견 3마리 소라, 이이, 어푸

구조되고도 고통을 끝낼 수 없는 대형견들의 처참한 현실과 치료의 절실함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그 힘을 받아 한 달 동안 모금 캠페인이 이어졌습니다.

카라는 소라와 이이, 어푸에게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여 그들의 복지를 확보하고, 모금 캠페인을 통해 대형견의 무차별 번식 자체가 동물학대행위라는 개식용산업의 숨겨진 잔인성을 알리고자 시민 여러분께 연대를 요청드렸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연대 속에 모금 캠페인을 종료하며 결과를 보고드립니다.

*모금기간: 2022년 9월 28일~10월 30일 (33일)
*모금 총액: 17,218,578원 (모금 목표액의 86%)

▮소라와 이이, 어푸의 근황

카라에서 보호하는 개들 중 도살장에서 구조된 30kg 이상의 대형견은 29마리, 그중에서도 35kg 이상의 초대형견은 이이와 어푸를 포함해 17마리입니다. 대형견일수록 돌보는 품이 많이 드는 건 당연하지만, 유전적 관절질환을 앓는 이이와 어푸를 돌보는 데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그들의 치료와 건강관리,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이와 어푸는 얼마 전, 처음으로 더봄센터의 옥상정원 나들이를 했습니다. 둘이 함께 산들거리는 억새를 따라 걸으며 볕 좋은 가을 날씨를 한껏 즐겼습니다. 이이는 컨디션이 좋을 때면 제법 속도를 내어 달려보기도 하고, 덩치가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어푸는 이이처럼 활동적이지는 않지만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활동가들과 코 인사를 나눕니다.

한층 용감해진 소라는 얼마 전 가벼운 피부병이 있어 전신미용을 했습니다. 한껏 웅크리고만 있던 과거를 벗어내듯 털을 바짝 깎은 소라는 이제 해외 입양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제 곧 3살이 될 소라가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의 품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희망을 심어주신 기부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무분별한 번식으로 오로지 개의 몸집만 키우던 개식용 업자들에 의해 태어났을 이이와 어푸, 소라에게 사람은 고통을 주는 두려운 존재였을 것입니다. 구조된 후에도 한동안 경계를 풀지 못했던 걸 보면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두려움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그들의 건강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진심이 가닿았기를 바랍니다.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던 개들에게 새 삶의 희망, 치유의 희망을 심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부는 개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신 것은 물론이고, 온갖 불법과 학대의 온상인 개식용 산업의 종식을 위한 연대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카라는 죽음의 공포를 벗어난 이이와 어푸를 건강하게 돌보고 소라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이와 어푸, 소라의 돌봄과 치료를 위해 모금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부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금이 종료된 후에도 동물권행동 카라는 도살장에서 구조된 초대형견들의 치료 돌봄을 지속하며 한국 개식용의 비상식적인 동물학대의 이면을 낱낱이 드러내어 개식용종식의 당위성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참여 부탁드립니다.

[치료] 도살장에서 구조된 이이와 어푸의 치료비모금, 마지막 도움을 요청합니다. 2022.10.20.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습니다. 반려동물 문화의 정립과 책임, 평생돌봄을 위해서는 개고기 취식의 관습을 단호하게 정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반려인의 수에 비해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와 인식의 수준도 현저히 낮습니다. 개고기를 취급하던 업자들이 품종견 분양 사업에 뛰어들고, 그곳에서 쓸모없고 상품성 낮은 소위 폐견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개고기용으로 처분해 추가적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식용으로 학대 사육되는 초대형견들만 해도 최소 수십만 마리입니다. 개식용 산업이 쇠락해가면서 더 심각한 학대 상황에 놓인 이 개들을 동물단체와 시민들이 구조하려 하지만, 구조해도 전혀 갈 곳이 없으니 참 기막힌 노릇입니다. 그러다보니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해외 입양을 추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이와 어푸를 비롯해 카라에서 구조한 많은 초대형견들은 해외 입양마저 갈 수 없습니다. 업자들은 마구잡이 번식으로 개들의 덩치를 키웠고, 그 결과 개들은 유전병을 얻었습니다. 병을 치료하려면 수술을 해야만 하는데, 수술비가 천문학적인 수준이라 지금으로선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카라는 이 모든 문제를 유발한 무책임한 정부, 개식용 산업자들에 맹렬히 맞서며 개식용종식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하며 20여 년을 달려왔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대대적인 개농장인 실태조사로 꾸준히 개식용의 불법성과 문제점을 파헤쳐, 대선 주자들의 개식용종식 공약 제시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소라, 이이, 어푸는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죽음 직전에 구조된 개들입니다. 이 개들은 개식용산업의 잔인성을, 개식용 종식의 절실함을 아픈 몸으로 고스란히 보여주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존재들입니다.

수술을 받은 소라는 고맙게도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회복하며 몸과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소라는 해외로의 입양이 가능해 보입니다. 이이와 어푸는 수술을 받을 수 없어 해외 입양이 좌절되었고 국내 입양의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병이 악화되어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돌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소라, 이이, 어푸의 고통에 공감하여 이 개들을 돕고자 하는 카라의 진심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지만, 모금 목표액을 채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카라가 소라의 해외 입양을 추진하고 어푸와 이이, 그리고 다른 초대형견들의 돌봄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치료] 수술받지 못하는 어푸와 이이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2022.10.06.




도살장에서 구조된 대형견들의 치료비 모금 현황을 공유합니다.
●10월 4일 기준 총 모금액: 6,754,367원 (모금 목표액의 34%)

우리나라에서 대형견에 대한 학대는 특히나 만연되어 있습니다. 개농장에서는 큰 덩치의 개를 얻기 위해 잔인한 번식을 자행합니다. 개가 아픈 것도, 유전병을 앓고 있는 것도 개농장주나 도살자에게는 관심사가 아닙니다. 어서 덩치를 키워 어릴 때 도살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최악의 집단적 학대상황을 만드는 데에는 일부 몰지각한 대형견주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들은 소위 유명 품종 대형견을 한때 호기심으로 키우다가 죄책감도 없이 아무나 주거나 심지어 개장수에게 팝니다. 이렇게 팔려온 개들은 가차없이 번식과 도살의 대상이 됩니다.

이렇듯 소라와 어푸,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에 단이 수술까지 된 상태로 도살장에서 발견된 이이는 한국 개식용이 함축한 또 다른 유형의 기괴한 대형견 학대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이 가엾은 개들의 치료를 위한 모금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동안에도 소라는 꾸준한 재활훈련과 사회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늘 혼자만의 공간에 움츠려 있던 소라는 이제 다른 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이와 어푸의 걸음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사람을 좋아해 활동가들을 잘 따라다니는 이이와 어푸는 다리를 절기도 하고, 아픈 뒷다리 대신 체중을 앞다리에 실어 비정상적인 자세를 하고 있거나 가만히 있을 때 다리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혹시나 통증이 심한 건 아닐까 싶어 걱정됩니다.

사람을 반기고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려 놀 정도로 활발한 이이와 어푸가 원하는 만큼 뛰어놀게 해주고 싶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동량을 조절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놀이시간을 제한합니다. 체중조절이 필요해 사료와 간식에도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활동적인 이이와 어푸가 노는 것도, 먹는 것도 제한을 두어야 하는 건 안타깝지만 수술을 받지 않는 한 이런 돌봄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시 걷기는 힘들 것 같던 소라가 스스로의 힘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건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이이와 어푸의 아픈 다리를 보면 당장이라도 수술을 해 주고 싶지만, 한 아이당 수술비만 4,000만원이 넘는 절망적이고 기막힌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카라는 인간의 무지와 악행으로 평생 고통 받아야 하는 개들을 지키기 위해 평생 재활과 돌봄으로 질병을 지연시키고 가능한 보조적 치료를 하려 합니다.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이와 어푸를 위해서도 많은 분들이 모금에 참여해주셨지만, 아직은 더 많은 기부가 필요합니다. 수술을 받기 어려운 이이와 어푸에게 소라와 같은 기적을 선물해주세요. 조금만 더 마음을 모아주세요.

[치료] 안검교정 수술을 받은 이이 2022.02.20.





카라 동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카라 동물병원의 소식입니다. 💌 ⠀ 얼마 전 더봄센터에서는 큰(?) 수술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용두동도살장 에서 구조된 #카라_이이 입니다. 더봄센터에서 53kg의 무게와 제일 큰 체구를 자랑하는 이이의 안검교정 수술이 있었답니다. ⠀ 안검내반증을 가지고 있던 이이는 평소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과 눈곱이 많아 불편해했습니다. 그렇게 이이의 안검교정을 위한 수술이 결정되었고, 왕크왕귀 이이의 수술날 커다란 체구답게 자세보정에도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 기존의 수술대도 이이에게 작아서 두 개의 수술대를 붙여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 안정적으로 수술에 들어간 이이는 좋은 컨디션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이에게 맞는 병원 입원장이 없어, 수술실에서 잠시 머물며 회복 경과를 지켜보았는데요, 회복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이이의 컨디션을 살폈고 다행히 기운을 차린 이이는 무사히 퇴원 후 견사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 회복 중인 이이는 더욱 또렷하고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도살장에서 구조된 이이는 이제는 반려견으로써 새 견생을 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체구의 이이는 입양 가는 날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예정입니다. 이이의 건강 회복과 입양 길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응원 보내주세요! ⠀ 카라병원에서는 구조 동물들의 치료와 돌봄을 통해 건강을 찾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라의 모든 동물들의 안위를 위해 언제나 분주하게 동물들을 살피고 있는 카라 동물병원! 모든 동물들이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카라병원에서는 구조 동물들의 곁에 함께하겠습니다.

[치료] 용두동 도살장 구조견 ‘마이티’의 소식입니다. 2021.11.11.




2021년 7월 1일, 도살장 뜬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마이티를 만났습니다. 죽임을 당하러 끌려가는 개들을 보고, 역시 폭력적으로 다뤄졌던 마이티의 눈빛은 불안함으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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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려 반항할 번 했지만 너무나 착한 마이티는 뜬장에서 나올 때도 순순히 켄넬 속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티는 위탁소에 도착한 뒤 네발로 땅을 딛고 깨끗한 밥과 물을 줄 때에서야 눈을 마주치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어쩌면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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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는 각종 오물과 털로 뒤덮인 열악한 환경에서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었던 터라 탈수가 심했고, 귀 진드기 감염 더불어 온몸의 피부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피부는 중증도 이상의 알러지를 기반한 모낭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얼마나 가렵고 아팠을까요?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나마 전염병과 사상충 감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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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이티는 그 애를 사랑하는 사람들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3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았고, 양질의 사료를 먹습니다. 털을 깎아내고 치료에 들어갔고, 주기적으로 약탕 목욕을 합니다. 적극적인 의료처치 덕분에 마이티는 금새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생긴 피부병으로 딱지가 진 부분도, 새로 시작한 피부병으로 올라온 붉은 반점도 차차 옅어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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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는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활동가들을 반겨주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사람을 부르고 언제나 관심을 바랍니다. 순둥한 성격에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합니다. 이제야 개로써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 길의 끝에서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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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평범한 누렁이, 그냥 개고기였을 뿐이었던 존재. 마이티는 처음으로 이름을 가지게 됐고 이제는 사랑스러운 생명으로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털이 자라고 가족을 만나는 순간,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마이티의 치료와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이티가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는 그 날을 위해 여러분께도 도움의 손길을 구합니다. 마이티의 여정이 외롭지도 모자라지도 않도록, 결연후원으로 힘을 모아주세요🌷


⬝ 결연하기 > https://nuly.do/bR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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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도살장을 지켜야 했던 개, 투병중인 핏불 '코타' 의 새 삶을 지지해 주세요. 2021.10.08.


용두동 도살장 마당 한켠, 코타는 뜬장 맞은편에 묶여 지내고 있었습니다. 도살자가 개도살장을 지키는 목적으로 기르는 중이었습니다. 도살 대상은 아니었지만, 코타는 주변에 산더미처럼 쌓인 고물과 생활 쓰레기, 도살당한 개들의 털들이 쌓여있던 봉투 사이에 짧은 줄에 묶여서 지야 했습니다.

가장 끔찍했던 것은 코타가 계속해서 개들의 죽음을 지척에서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코타는 개들이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봤고, 죽으며 내지르는 비명을 들으며 지냈습니다. 활동가들이 도살장을 모니터링 할 때, 평소엔 목줄 없이 풀려 지냈던 코타가 도살이 진행될 때 만큼은 자신의 작은 개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고 기척을 죽이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코타와 도살장 마당에 묶여 지내던 6마리의 핏불테리어들 중 암컷들은 여러 번 출산을 한 흔적이 보였고, 이빨이 부러져 있거나 피부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게다가 무려 4마리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혈액검사상 모두 탈수와 빈혈, 영양실조가 진단되었고 자궁축농증이 있고 간수치가 높기도 했습니다. 이대로 죽었다면, 이들도 어쩌면 개고기로서 팔려나갔을지도 모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카라 활동가들이 개 도살장을 급습하고 도살장 개들을 모두 구조하며, 개 도살장을 지킬 목적으로 키우던 핏불테리어들의 소유권까지 모두 받아냈습니다. 코타도 무사히 구조되어 곧장 심장사상충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사전처치약을 먹는 동안 밥도 잘 먹어주고 활력도 좋아 다행이었지요. 그런데 지난 8월 초 갑작스럽게 코타의 상태가 악화되어 급히 카라동물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코타는 원래도 말랐지만 며칠 먹지 못해 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이 빠져버렸습니다. 복수까지 차 있었습니다. 심장사상충 4기였고, 간수치가 매우 높았고 콩팥부전이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급히 응급 치료가 시작되었고 매일 배에 찬 복수를 빼내야 했습니다.

코타는 힘겨운 치료를 잘 버틴 덕분에 서서히 복수도 차지 않게 되었고, 식욕도 더 좋아지고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다시 심장사상충 치료를 재개했고 코타는 병원에서 영양식을 먹으며 세심한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활력을 되찾은 코타는 우렁차게 짖으며 활동가를 맞이하기도 하고, 병원안을 돌며 병원 선생님들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코타는 장난감과 이불을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 자리로 이불을 끌고 들어가기도 하고 다시 예전처럼 밝은 표정을 지어주며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끝에 병원에서 퇴원하고 더봄 견사로 입소하여 활동가들의 돌봄을 받으며 건강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뀐 환경에 낯설어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성격이 무던해서 금방 적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잘 버텨준 코타가 대견하고 힘들었던 만큼 무사히 회복하고 완치판정을 받으면 평생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저 '핏불테리어'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병들어가며 도살장에서 지내야 했던 개, 그러나 품에 안기려 응석을 부리며 다정하게 사람을 대하는 코타. 이 개에게 평생 가족을 찾아주는 여정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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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동 도살장 30마리 구조견들의 치료와 돌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 개체 당 최소 10분의 결연후원이 필요합니다. 힘겨운 치료를 받는 개들에게 결연 후원을 통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 결연하기 >https://nuly.do/ZUuR

⬝ 일시후원 > 우리은행 1005-080-235757

[입양캠페인] 죽기 위해 도살장에 끌려갔지만, 살아 나와 가족을 만나게 된 세 마리 개들. 2021.09.30.



도살장에서 개들을 구하는 날, 오물로 뒤덮인 뜬장 위 겁먹은 개들과 달리 처음 보는 활동가가 낯설 텐데도 스스럼없이 다가와 꼬리를 치던 몇몇 개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낯선 사람의 손에 끌려 좁은 뜬장에서 뒤엉켜 음식물쓰레기를 먹어야 했지만, 그래도 한없이 사람에게 관심을 바라고 손길을 반겼습니다.

구조된 개들은 건강 검진과 중성화 수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성격과 행동 파악도 진행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며 지냈던 개들은 대부분 탈수와 영양실조가 있었고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들도 있어, 모두 시급히 치료 중입니다.


구조당시 뜬장에서 나올 때 목줄을 착용하고 스스로 걸어 나왔던 라이카, 활동가에게 몸을 맡기며 제 스스로 켄넬에 들어갔던 무디와 헵번. 이들은 이전에 가족과 함께 지냈던 여느 반려견의 모습처럼 바로 산책도 가능했고 무릎 위에 올라와 애교를 부리던 사람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질병 없이 건강 상태까지 양호했고요😉


먼저 무디는 입양준비를 마치고 뉴욕으로 출국했고 지난 26일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헵번이는 훈련소에서 다른 개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막바지 사회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카는 더봄센터에서 활동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나날이 더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