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 오소리 D2020103101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X

  • 추정나이

    2017년생 추정

  • 몸무게

    11.8kg

  • 털색

    호반색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특이사항

2021.10.30 지난 주말 투병 중이던 소리가 세상 여행을 끝내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결연으로 소리에게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히스토리


지난 주말 투병중이던 소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높은 황달수치와 간부전으로 카라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던 소리는 다시 컨디션 악화로 지난주 금요일 24시 외부 협력병원으로 이동해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겨주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소리의 위급 소식이 들려왔고 그날 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소리는 많은 분들이 함께 살려내 더욱 애달픈 생명이었습니다. 2019년 여러 단체와 시민들과 함께 부산 구포 개시장에서 소리와 개들을 구해냈고, 구조 후 홍역을 앓던 소리는 부산의 회원님들이 정성으로 살려냈습니다. 그렇게 더봄센터로 오게된 소리에게 과거의 기억들을 잊을 만큼 언제나 행복만을 주고 싶었습니다.

더봄센터 환견견사에서 지내던 소리는 발작으로 인해 더욱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매시간마다 발작 주기를 체크하기도 하고 다리 마사지도 해주며 더욱 살뜰히 돌봤습니다. 아픈 상황에서도 소리는 누구보다 강인했고 씩씩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이번 고비도 잘 넘겨 다시 더봄센터로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엉뚱한 성격의 소리는 어느덧 더봄센터 제일가는 귀염둥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소리는 생각 없이 멀뚱멀뚱 있는 듯 보이지만 싫은 순간에는 칭얼대기도 하는 새초롬한 모습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산책을 좋아하지만 걷기 싫을 때에는 길 위에 발라당 누워버리곤 해 사람들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그런 소리와 많은 추억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활동가들과 소리의 견사를 지키던 오리인형이 함께 소리가 떠나는 길을 배웅해 주었습니다. 활동가들과 결연자님, 소리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소리의 견생은 더욱 든든했을 것입니다.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난 소리가 평안하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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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소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얼마 전 소리는 식욕저하 및 급격한 컨디션 악화로 카라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검진결과 소리는 황달수치가 높고 간부전이 심하게 온 상태로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소리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식욕과 기력이 없는 상태라 24시동안 소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외부 협력병원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외부 병원에서 입원해 소리의 상태를 지켜보았고, 며칠 전 간수치가 떨어지고 자발식욕이 돌아와 다시 카라병원에서 입원해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력이 없고 황달수치가 떨어지지 않은 위독한 상황임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다 바로 어제 소리는 갑작스러운 고열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다시 왔지만 긴급한 의료조치로 현재는 열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여전히 많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리가 부디 이번 고비를 넘겨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구포 개시장에서 구조된 소리는 홍역으로 인해 뇌손상이 있고 그 후유증으로 꾸준히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소리를 위해 환견견사에서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소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급작스런 소리의 건강악화로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소리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이 있어서 소리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소리에게 언제 또다시 위기의 상황이 다가올지 몰라 촉각을 세우고 소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소리가 이 고비를 넘기고 다시 더봄센터의 귀염둥이로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리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의료조치를 위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랑스러운 소리가 부디 오랫동안 우리의 곁에 있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소리가 조금이나마 기운 차릴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소리의 소식은 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