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D2021082930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9년생 추정

  • 몸무게

    26.0kg

  • 털색

    블랙


친화도
활발함
산책가능

YES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2024 10월 1일

오늘은 10월 1일 “세계 검은 개의 날”이라고 합니다.
Black Dog Day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검은 모색을 가진 개들이 다른 색의 개들보다 입양률이 적고 유기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검은 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검은 개를 입양하도록 독려하는 목적으로 2011년 10월 1일 미국의 동물 복지 & 행동 전문가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에 의해 제정되어 지금까지 많은 나라에서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검은 개들은 대부분 우울증, 불운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져 왔고 때론 ‘죽음’, ‘악마’ 등으로 상징되곤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검은 개에 대한 편견이 생겨났는데요.

하지만 동양에서는 검은 색이 밤을 상징하고 저승사자를 쫓는다고 여겨졌는데요. 검은 개가 귀신을 쫓는다는 전통에서 유래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시대와 지역에 따라 Black Dog에 대한 의미가 다릅니다. 인식을 바로잡고 검은 개들의 매력도 많이 알려주세요.

색과 종을 떠나 모든 개들이 차별없이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가족을 찾는 검은 개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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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6일

눈 위에서 더 멋진 카를로의 까만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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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8일

❣️왕크왕귀 카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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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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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파주개식용경매장에서 팔려와 좁은 철망에 구겨진 채 도살 직전 카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카를로, 랄프, 요제프는 불과 6개월 전만해도 검둥이, 누렁이로 불리며 경매전표와 함께 도살자의 손에 넘겨졌던 개들입니다. 이 개들은 녹슨 철망에 잔뜩 구겨진 채 숨을 헐떡이던 영상으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카라_올리버 와 같은 날, 같은 도살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 개식용 경매장에서 도살자에게 팔려온 카를로는 카라가 현장을 급습했을 당시 도살자의 트럭에서 내려져 전기쇠꼬챙이로 찔리기 직전의 상태였고, 랄프와 요제프는 도살장 안쪽 구석 뜬장에 갇혀있었습니다. 랄프는 뜬장에 난 구멍에 머리를 내밀고 활동가들에게 연신 꼬리를 흔들었고 요제프는 구조를 위해 뜬장 안으로 들어간 활동가의 손에 조용히 몸을 맡겼습니다. ⠀ 이날 31마리의 누렁이, 검둥이, 흰둥이들이 도살장을 벗어나 새 삶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활동가에게 장난을 치는 카를로지만 그날 조금만 늦었더라면 '10만원, 검둥이'라 적힌 한 장의 경매전표로 이 세상에 남았을 것입니다. ⠀ 카를로와 마찬가지로 랄프와 요제프도 사람을 따르고 산책을 좋아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고 그 어느 때 보다 즐겁게 지내고 있지만 도살장에서 구조된 모든 개들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개들이 대부분입니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 다정한 손길은 느껴본 적 없었을 이 개들에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에 의해 ‘식용견’으로 다루어지던 이 개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사람을 믿고 교감하며 입양되기까지는 수많은 노력과 긴 시간, 그리고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됩니다. ⠀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누렁이, 검둥이, 흰둥이들이 ‘식용개’라는 이름으로 도살장으로 팔려갑니다. 추정치, 연간 100만 마리입니다. ⠀ 이 땅위의 수많은 누렁이와 검둥이, 흰둥이들이 매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자기만의 이름으로 불리우며 누군가의 반려견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개식용’이 종식되지 않는 한 요원한 일입니다. ⠀ 올 한해, 수많은 누렁이, 검둥이, 흰둥이들에게 그리고 ‘개식용 종식’을 위한 카라의 활동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지지와 동참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








고양시 설문동에서 개들을 도살하여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도살자가 지역만 옮겨 또 다시 잔혹한 도살을 이어가던 곳이 바로 #여주왕대리도살장 입니다.

냉동고에서 수많은 개들의 절단된 발과 머리가 쏟아져 나오던 끔찍했던 곳. 그곳에 카라가 급습했을 당시 개들은 물건처럼 사각 철망 안에 구겨져 숨조차 쉬기 어려운 상태였고, 도살자는 그상태로 개들의 전신에 물을 뿌려 전기 감전사 시키기기 직전인 상황이었습니다.

카라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을 목격한 많은 시민분들의 민원 전화 덕분에 그 처참한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나온 개들 31마리에 대한 중성화 및 집중 관리가 지난 주말 진행되었습니다.

세 분의 수의사와 활동가 여덟 명이 현장에 참여하였으며, 31마리 개들의 중성화, 사상충 등 키트 검사 4종, 혈액 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귀청소, 발톱손질, 발바닥 털 정리, 워터리스 샴푸 목욕, 피부병이 있는 개들 4마리의 전신 미용과 소독에 이르기까지 6시간에 걸친 정성어린 집중 돌봄이 이루어졌습니다.

암수를 구별하고 개체별 식별을 정확히 하기 위해 개체 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걸어 주었고, 각 개체별로 개체카드에 진료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였습니다. 수액 처치까지 마치고 개들은 모두 안전히 깨어났고, 깨어난 개들은 활동가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어 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열악한 경매장과 도살장에 끌려다닌 탓에 피부 염증이 심각한 개들이 4마리나 됩니다. 이 개들의 오염된 털을 밀고 깨끗이 피부를 소독해주었더니 기분이 좋아졌는지 마취에서 깨어나자 다정하게 활동가의 손을 핥아주기도 했습니다.

현장 활동가들도 땀에 흠뻑 젖어버릴 만큼 고된 하루였지만, 도살장에서 구조되기까지 개들이 경험했을 고통과 상처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활동가들은 한 마리 한 마리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심장 사상충 예방약 처치, 사상충 재검사 등 면밀한 관리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번 여름 세 차례에 걸쳐 도살장을 급습하였고각 도살장 동물들을 전원 구조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구조한 동물들만 100여 마리가 넘습니다.

- 2021년 7월 1일 용두동 도살장 적발 : 개 33 마리 전원 구조
- 2021년 7월 17일 신곡동 도살장 적발 : 개 31 마리 전원 구조
- 2021년 8월 8일 왕대리 도살장 적발 : 개 31 마리 전원 구조 / 염소 2마리 / 칠면조 2마리 / 기러기 2마리 전원 구조

카라는 정부 지원 없이 오로지 시민 후원으로만 운영됩니다. 부디 도살장 구조 동물들이 모두 건강하게 치료를 마치고 사회화를 거쳐 입양까지 갈 수 있도록, 구조 동물들의 앞날을 응원해 주세요! 카라 역시 대한민국 개식용 산업과 유통의 실태를 낱낱이 알리며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요일 저녁 '긴급격리' 조치 되어 여주 왕대리 도살장에서 임시보호 공간으로 이동된 모든 동물에 대한 정식 '소유권 포기'가 이루어졌습니다.

(관련 게시글 ▶ https://www.ekara.org/activity/against/read/14761)


목이 매여 경매장 바닥을 끌려 다니고, 폭염의 날씨에 좁은 철망 안에서 동료들과 서로의 몸에 짓눌려진 채로 전기 도살 순서만을 기다려야 했던 개들은, 그렇게도 사람에 의해 고통을 당하고도 여전히 사람에게 다정합니다. 활동가들에게 꼬리를 흔들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눈을 맞춰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