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름입니다. 한낮의 쨍쨍한 햇볕이 팜 생츄어리에도 찾아왔습니다.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린 다음 날. 미니돼지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큰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널찍한 진흙 목욕탕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줄지어 찾아온 미니돼지들로 붐빕니다.
릴리는 조심스레 코로 물웅덩이 가장자리 탐색부터 시작합니다. 데이지는 물속에 첨벙 들어와 코로 누울 자리를 만들고 몸을 눕혀 즐깁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라벤더도 자리 잡고 누워 낮잠을 청해 봅니다.
여름은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돼지에게 더욱 취약한 계절입니다. 돼지는 체온 조절이 어렵다보니 진흙 목욕을 통해서 체온을 낮추는 법을 알고 즐깁니다.
그러나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대부분의 돼지는 밀집 사육되며 진흙 목욕을 할 수 없고 폭염으로 떼죽음 당하는 일이 매년 반복해 발생합니다. 기상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심각한 영향이 발생하고 있고 2024년에만 폭염으로 국내 170만 마리 농장동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장동물의 고통을 줄이고 기후위기 심화를 멈추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 문제에 계속된 관심과 실천으로 함께해 주세요.
✊공장식 축산 철폐 서명> stopfactoryfarming.ekara.org
🍀팜 생츄어리 후원>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26106/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