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행진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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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907기후정의행진 <기후위기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지난지 2주가 넘었지만, 여전히 낮의 아스팔트 도로위는 여름 같이 느껴졌습니다. 한국 자본주의의 첨단을 상징하는 강남에서 진행된 올해 기후정의행진에서 우리는 기후가 아닌 세상을 바꾸고자 힘차게 구호도 외치고 피켓도 높이 들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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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재판소가 지난달 29일 탄소중립법 조항에 헌법 불합치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온실가스스 감축 등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 부실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해석이 되며, 헌재는 특히 기후위기의 영향을 더욱 받을 미래세대를 위해 국가가 구체적인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만큼 기후위기는 모두의 생존권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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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공장식 축산의 변화 없이는 이루기 불가능합니다. 공장식 축산을 위해 계속해서 숲을 불태우고, 동물들에게 먹일 식량을 대규모로 키우고, 주변 물과 토지를 오염시키며, 결국 동물을 죽이는 대규모 밀집 사육의 공장식 축산은 ‘지속가능한’ 사업이 아닙니다. 축산부문의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무시하지 못합니다. 기후정의를 위해서 반시 공장식 축산의 착취와 폭력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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