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케이지 프리 벤치마크 보고서 발간

  • 카라
  • |
  • 2024-02-22 14:32
  • |
  • 11589

아시아 케이지 프리 벤치마크 보고서 발간

 

오늘 2 22() 국제 연합인 오픈 윙 얼라이언스(Open Wing Alliance OWA)에서 아시아 케이지 프리 벤치마크(Asia Cage-Free Benchmark)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동물 복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지 프리 달걀 공급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보고서는 산란계 복지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에 대한 요구를 명확히 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한국을 대표하여 보고서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벤치마크는 배터리 케이지에서 벗어난 산란계 산업 전환을 위해 아시아 전역 17개 국가 정부의 추진 상황을 평가합니다. 케이지 철폐(Ending Cages), 정책 틀(Policy Framework), 복지기준(Welfare Standards)이라는 세 가지 비교 항목을 기준으로 합니다. ‘케이지 철폐는 케이지 금지 및 케이지 제거를 위한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정책 틀은 전환을 지원하는 전반적인 정책 구조를 검토하며, ‘복지 기준은 케이지 프리 농장의 전반적인 복지 기준을 반영합니다.

 

아시아 17개국의 평균 점수는 총 140점 만점 중 26.9점에 불과해 각국 정부가 케이지 프리 전환을 장려하는 지원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뉴질랜드가 종합 점수 86점으로 벤치마크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34점으로 전체 5위를 기록했으나 그 절대 점수는 만점의 1/4도 되지 않습니다.

 

이는 심각한 공장식 축산의 국내 현황과 형식적 한계에 그치고 있는 동물복지 인증제의 세부 실정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한국을 제외한 상위권 국가들은 케이지 철폐 원년을 설정하거나 배터리 케이지를 금지했습니다. 한국은 배터리 케이지 철폐에 대해 매우 미온적이며 케이지 프리 원년 선포 또한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8 9월부터 ‘개선된 케이지’라고 홍보되고 있는 케이지 또한 배터리 케이지로서 밀집도 점검이 전혀 안 되는 현실에서 꼼수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는 전 세계 상업용 산란계(전체 30억 마리 이상)의 대부분이 사육되고 있으며, 이 중 약 90%가 케이지에 갇혀 사육되고 있고 한국도 이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케이지 안에서 닭의 마리당 면적은 A4 용지에도 못 미치며 실제로는 닭들이 서로 부대끼며 죽어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 대해 문제 제기하며 케이지 프리 운동을 지속해 온 카라는 대한민국 케이지 프리 원년 선포와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합니다. 이 벤치마크를 통해 한국 정부가 몇 안 되는 OECD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열악한 동물복지 상황에 일조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케이지 프리로의 전환을 결단하기 바라며, 동물권행동 카라 역시 산란계의 복지 개선과 공장식 축산 철폐를 위한 활동에 더욱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보고서 전문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