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의 허점 음식물쓰레기 급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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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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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명목으로 무자비한 싹쓸이 살처분 정책이 시행되는 한편, 가장 치명적인 음식쓰레기 급여 문제와 방역의 허점인 개농장에 대한 조치는 전무해 정부의 ASF 방역 방침에 심각한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최근 카라는 한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되던 9월 말, 개와 돼지가 함께 사육되고 있으며 심지어 어떤 바이러스가 얼마나 있을지 모를 부패한 음식물쓰레기를 개와 돼지에게 급여하고 있다는 현장 영상을 제보 받았습니다.

https://www.facebook.com/kara.animal/videos/633568527171810/?t=7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음식물쓰레기가 주요 감염 원인이라는 것이 이미 세계적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축산물에서도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1번째 ASF 발병 농가가 돼지에게 직접 잔반을 급여하고 있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각종 돼지 관련 수입축산물이 무방비 상태에서 전국으로 유통되고 음식물쓰레기 또한 완전 금지되지 않고 있으니, 지금 이순간도 방역의 허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 5월 JTBC 보도에서도 ASF가 발병한 중국산 소시지와 햄 등이 대림동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방역에 심각한 문제가 됨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카라 역시 수개월전부터 기자회견은 물론 직접 환경부에 찾아가 면담을 요청하는 등 우리나라가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ASF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의 위험성을 수차례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동물급여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손놓고 있다가 돼지 농장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서는 9월 17일 ASF가 터지고서야 뒤늦게 돼지 농장에 대한 음식물쓰레기 급여 금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정부는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오로지 살아있는 모든 돼지 살처분만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식용 개농장은 음식물쓰레기 폐기물처리업체로 둔갑한 뒤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여 수익을 얻고, 수거해온 음식물쓰레기로 개들을 대규모로 길러내고 있습니다.  ASF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농후한 음식물쓰레기를 전국 개농장에서 급여중이며 또 어떤 개농장에서는 제보 영상에서처럼 개와 돼지를 함께 사육하며 음식물쓰레기를 먹이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파주, 김포 등지에도 음식물쓰레기를 급여하고 있는 대형 개농장이 다수 존재합니다. 방역 체계는 '가장 취약한 부분'에서 뚫리기 때문에 우리나라 방역체계는 개농장이 부과하는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살처분 정책외에 이러한 방역의 허점을 찾아서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차단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 전염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라고밖에 볼 수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동물급여 전면 금지가 시급합니다. 방역당국은 식용 개농장은 물론 개와 돼지에게 음식쓰레기를 먹이는 농장에 대한 실태파악에 즉각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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