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감 킁킁도서관] 6월 신간 도서 소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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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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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6
꽤 강해진 햇빛으로 인해 평균 기온이 계속 30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요즘,
고양이들도 이제 슬슬 시원한 자리를 찾아서 늘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일찌감치 시작된 더위에서 잘 지내고 계신가요?

벌써부터 걱정되는 이번 여름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가볍게 해드리고자,
동물들과 식물들, 그리고 인간들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한 달을 보내시길 바라며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의 6월 신간도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6월의 신간도서는 반려동물 만화, 에세이, 소설 등과 같이 편안하게 읽을 만한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뜨거운 햇빛을 피해 집에서, 그리고 킁킁도서관에서!! 뒹굴뒹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않으시나요?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계실거에요..)
그럼 찬찬히 새로운 책들을 살펴볼까요?



먼저 두 권의 에세이 <개와 꽃과 친구가 있는 날>와 <개와 웃다>가 출판되었습니다.
각각 미술계, 문학계에 큰 작품을 남겼던 저자들은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문체는 꽤 다른 듯 하지만,
그들의 깊은 통찰력, 자연이 가까운 곳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모습은 꽤 닮아있는 듯 합니다.
<개와 꽃과 친구가 있는 날>은 동물과 식물,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사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지는지를 깊이 있는 안목과 섬세한 감성으로 보여주고,
<개와 웃다>는 반려동물을 통해 하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위해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깨우침을 전합니다. 

그 외에도,
애완동물을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아름다운 그림책 <춤추는 고양이 차짱>,
출판하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정유정 작가의 신작 <종의 기원>도 들어왔습니다.


 
<노오력의 배신>은 헬조선, 흙수저, N포시대 등과 같이 한국사회를 달구는 키워드들을 청년문제로만 볼 것 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기본 설계에 대한 문제로 다뤄야한다고 제안하며,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은 빈곤은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부유한 나라가 만든 세계 구조의 문제라고 말하는데요.
일본 NGO 활동가 16인이 겪은 세계의 빈곤 현실, 그리고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 30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과학과 기술과학 분야에도 흥미로운 책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 중 <판다의 엄지 - 자연의 역사 속에 감춰진 진화의 비밀>과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1989년, 1999년에 각각 국내에 출판되어
독자들과 지식인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던 명서였으나, 오랜시간 절판되어 안타까웠는데요. 두 권이 모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진화의 역사와 과학의 역사의 본질을 꿰뚫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판다의 엄지>,
다윈의 적자생존론을 뛰어넘어 공생명을 말하는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보다 깊게 이해하여 환경과 지구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들의 재발간이 기쁜 소식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 

그 밖의 책들을 살펴볼까요?
<매혹하는 식물의 뇌 : 식물의 지능과 감각의 비밀을 풀다>는 식물의 15가지 감각을 살펴보며 인간중심주의 선입관에서 벗어나 식물을 바라보도록 돕고,
<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에서는 뇌과학을 통해 반려견의 사소한 행동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며,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 : 생명의 역사, 그 모든 의문에 답하다>는 진화론에 대한 쉽고 정교한 이야기, 그리고 생명체의 존재와 탄생의 역사에 대한 
놀라움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4의 만화책도 킁킁도서관에 들어왔습니다.
너무나도 공감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인데요~

<개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 위안과 사랑을 전하는 힐링 치유견 이야기>는 유기견이었던 개 한마리가 테라피도그로 활약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들을 담아냅니다.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는 제목만으로도 이미 공감이 넘치지않나요? ^^ 극사실주의 내용을 담아 애묘인들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보실 것 같아요.
반려동물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네코마키의 신작들이 2권 출판되었는데요.
개성만점 75세 할아버지와 사람보다 더 시크한 10살 고양이가 벌이는 사계절 공감 일기 <고양이와 할아버지>,
중년 샐러리맨의 웃픈 일상을 시바견의 모습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린 <시바 아저씨>가 바로 그 작품들로,
반려동물과 사람의 이야기들을 모두 공감있게 그려내었습니다.


 

위의 4권의 신작 만화들을 비롯해 킁킁도서관 한 켠에 반려동물 관련 만화책과 그림책들을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만화책과 일러스트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우리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때로는 마음에 더 확 와닿기도 하는데요.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여러분이 공감하는 각각의 이야기들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성인 도서 - 철학, 종교 및 사회과학
<노오력의 배신 -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 | 조한혜정, 엄기호, 최은주 외 | 창비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 마에키타 미야코, 가시다 히데키, 다나카 유 (엮은이), 이상술 (옮긴이) | 알마


성인 도서 - 자연과학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 : 생명의 역사, 그 모든 의문에 답하다> | 리처드 도킨스 (지은이), 김정은 (옮긴이) | 옥당
<매혹하는 식물의 뇌 : 식물의 지능과 감각의 비밀을 풀다> | 스테파노 만쿠소, 알레산드라 비올라 (지은이), 양병찬 (옮긴이) | 행성B이오스
<생명이란 무엇인가 - 개정판> |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지은이), 김영 (옮긴이) | 리수
<판다의 엄지 - 자연의 역사 속에 감춰진 진화의 비밀> |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은이), 김동광 (옮긴이) | 사이언스북스


성인 도서 - 기술과학
<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 - 세계최초 뇌과학으로 밝혀낸 반려견의 생각> | 그레고리 번스 (지은이), 김신아 (옮긴이) | 진성북스


성인 도서 - 문학
<개와 꽃과 친구가 있는 날> | 강은엽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개와 웃다> | 마루야마 겐지 (지은이) | 고재운 (옮긴이) | 바다출판사
<개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 위안과 사랑을 전하는 힐링 치유견 이야기> | 기타가와 나쓰 (지은이), 윤지은 (옮긴이) | artePOP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 | 강아 (지은이) | 북폴리오
<고양이와 할아버지> | 네코마키 (지은이), 오경화 (옮긴이) | 대원씨아이
<시바 아저씨> | 네코마키 (지은이), | 학산문화사
<종의 기원> | 정유정 (지은이) | 은행나무
<춤추는 고양이 차짱> | 호사카 가즈시 (지은이), 오자와 사카에 (그림), 박종진 (옮긴이) | 한림출판사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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