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교통사고로 고통받고 있던 길냥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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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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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93
어느 주말, 동네 주민분께서 교통사고가 난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119에 신고하여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를 소방서로 이동한 후에는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인계가 되고 그곳에서 방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당한 고양이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에 소방서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119의 구조 과정을 보며, 그 다친 다리로 잡히지 않으려 도망다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살려는 의지 또한 강하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구조 직후의 길냥이 모습입니다)


평소 다니던 동물병원의 검진 결과, 고양이의 상태는 생각한 것 보다 심각했습니다.
왼쪽 앞다리와 뒷다리 모두 골절된 복합 골절의 상태로 수술이 까다로운 것은 물론이고,
수술 후 고양이의 건강이 회복될 때 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복합 골절때문에 상처부위의 고통이 아주 극심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셨다고 합니다.



(해당 골절부위 사진)


당장 이 길냥이를 케어할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걱정스러웠지만,
수술 후 병원에서 수술과 회복 기간 동안 머무르며 병원의 도움도 받아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다행스럽게도, 퇴원을 하면 입양하겠다는 분도 계시고 해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모습)


사람과의 교감이 전혀 없는 듯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이 길냥이는,
 마취가 풀리자마자 다시 야생 고양이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상처를 서서히 회복해가며, 입도 대지 않던 사료와 물을 먹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수액이 공급되는 링거가 꼬이기 일쑤고, 목에 넥카라를 해두어도 붕대를 풀기까지 했지만,
현재는 수술 후 계속적인 처치 과정을 지켜가며 회복이 되었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자분, 감사합니다!


거리에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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