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피부병에 털이 듬성듬성 남은 작은 녀석이 집 앞에...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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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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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99
 

 
 
아주 추웠던 날, 집 앞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요키 아이를 구조하신 분의 사연입니다.
피부병이 심해 털이 듬성듬성 한데다 몸도 안좋은데 이 추운 날 새벽에 남의 집 앞에 버려진 이 녀석,
얼마나 춥고 두려웠을까요..
하지만 눈빛이 너무 맑았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듯, 구조자님이 주신 음식을 잘 먹어주었다고 하시네요.
 
 
병원에서는 아이 피부도 문제지만, 다른 문제도 있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체중을 재기 위해 아이를 꺼냈는데 갑자기 경련을 했고, 일반적인 경련 처치에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진정을 시켜놓긴 했는데 깨어난 후 어떤 예후를 보일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해요.
아이 체중은 1.5kg이고 많이 말랐습니다.
우리가 소위 티컵 강아지라고 말하는 아주 작은 종이죠.
무책임한 사람이 예쁘고 작다고 덜컥 구입해버리고는 장난감처럼 키우다 버린건 아닌지...
 

구조자님이 보내주신 최근 사진이에요.
피부치료는 시간을 가지고 정성껏 치료하면 보통 다 좋아진다고 하십니다. 경련상태도 지켜보고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출산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셔서100일이 채 안된 아기를 이 추운 날씨에 싸매서 업고 위생장갑을 끼고 이 녀석을 데리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와주신 구조자님, 이 아이 치료만 되면 임시보호를 책임져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구조자님의 신속한 대처와 헌신 덕에 이 아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링이 많을 시기였는데, 냄새가 진동을 하고 비듬이 우수수 떨어지는 이 아이를 정성껏 봐주시는 이룸병원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아이가 말끔히 치료되어서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카라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이 가여운 아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후원해주시고 늘 큰 힘이 되어주시는 카라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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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전주미 2013-02-20 11:20

눈으 슬퍼보여 더 맘이 아픕니다.. 그러나 옆에 좋은분들이 계시니 정말 다행이에여 좋은 가족을 빨리 만났으면합니다^^


김성금 2013-02-19 14:06

에공 얼마나 춥고 아프고 힘들었을까?치료잘받고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