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경기도의 한 음식점 창고에 유기 된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근처 일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고양들이 유기 된 고양이를 공격하려 해 피해 다니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떨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초 제보자분께서 찍은 구조 사진이 많지 않아 정보가 부족했지만 사진상으로는 처음 보는 낯선 사람 어깨 위에 올라탈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는 친화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였습니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야옹야옹 하며 다가와 머리를 부비는 개냥이 성격이었습니다.
영역 고양이들이 많은 곳에 그대로 두면 살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구조 결정을 하였고, 집고양이였어서인지 쉽게 잡아서 이동장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