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차로 이동하던 중, 차도와 맞닿은 수풀 옆에 작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양 이치고는 움직임이 둔했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피부가 벗겨진 것 같았다는 동승자 (남자 친구)의 말에 차를 돌렸고 고양이를 관찰했습니다. 왼쪽 앞다리 윗부분이 크게 찢어진 것을 확인했고, 새끼임을 고려해도 움직임이 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이동하고자 했으나, 수풀로 숨어버리는 바람에 신발을 갈아 신고 골프채로 수풀을 걷어내면서 고양이를 찾아냈고 양복 커버에 고양이를 담아 집 근처 동물병원(진주)으로 이동했으며, X ray 촬영 결과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다만 해당 동물병원은 입원이 불가하고, 진주 내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이 없다는 의사 선생님의 조언에, 창원의 2차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치료와 수술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