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뜯기고 퉁퉁 부은 얼굴로 나타난 '대길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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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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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밥을 주는 자리에 가끔씩 보이던 아이였는데 한동안 안보이다 오랜만에 본순간 귀는 물려서 뜯겼는지 피가 맺혀있고 얼굴 주변이 퉁퉁 붓고 다리는 절뚝거리고 너무나도 마른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났는데 구내염은 너무 심해져서 밥을 제대로 못먹는 모습을 보고 구조 결정하게 되었고 도움을 받고자 카라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귀진드기, 귀부분 물린 상처 치료와 얼굴 부은 부분 치료, 중성화, 구내염으로 인한 전발치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구내염과 귀진드기, 귀물린 상처, 얼굴 부종 등 입원치료를 조금 더 진행하고 치료후(10월 10일 이동예정)에는 임보처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더 예뻐지고 깔끔해진 대길이의 사진이 참 반갑습니다. 이제 임시보호처에서 케이지를 벗어나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지내기도 하는 것 같네요. 표정도 한결 편해보이고, 포근하게 자는 모습을 보니 대길이가 길생활을 하지 않게 된 게 정말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대길이가 그동안의 고단함을 잊고 따뜻한 사랑을 맘껏 느끼며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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