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옆 인도에서 다리와 눈을 다친채로 구조 된 '도담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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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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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옆 인도에서 다리와 눈을 다친채로 구조된 #도담이이야기



 * 구조과정 및 병원 검사 결과 *

고등학생 딸아이가 등교 중 발견하여 구조한 아이(이름을 “도담”이라고 지었습니다)입니다. 차도 옆 인도에서 발견하였는데, 발견 당시 다리를 제대로 딛고 서지 못하고 오른쪽 눈과 코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시급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구조하였고, 동물병원으로 옮겨 검사 및 진료를 받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초음파 및 엑스레이, 혈액검사, 각막검사를 진행하였고 혈액검사 결과로는 간수치가 현저히 높았으며 엑스레이 상으로는 오른쪽 앞다리(꺾이는 부분)가 골절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피가 계속 나는 오른쪽 눈은 각막이 너무 심하게 붓고 찢어져,  눈동자의 상태를 확인하기가 어려웠으며 부종 또한 굉장히 심한 상태였습니다. 오른쪽 코 안쪽 혈관도 터져 피가 계속 나는 상황이었고, 그로인해 숨쉬기도 가빠르고 힘들어하였습니다. 호흡기 쪽 질환도 지켜보고 치료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엉덩이 부분부터 꼬리 쪽까지 접착제가 묻어 있어서 털도 모두 굳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치료과정 *

교통사고로 추정이 됩니다. 오른쪽 눈 각막 출혈과 부종 부분은 스테로이드 안약 처치를 하면서 붓기를 뺀 뒤 눈동자 상태를 확인하여,  시력을 살릴 수 있거나 또는 시력을 살리지 못할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 안구 적출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른쪽 앞다리 골절 부분은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리 수술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내상이나 염증, 그리고 뇌출혈 등을 고려하여 최대 일주일정도 지켜본 뒤 다리골절이나 다리 절단 수술을 할 것입니다. 다리 골절 수술은 골절부분이 꺾이는 부분이라 굉장히 까다로운 편에 속하며, 수술 후에도 뼈가 붙는 과정에서 단 1mm라도 어긋나게 붙어 재발하게 되면 재수술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혈액검사 상으로는 복막염 수치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초음파 상으로는 복막염으로 보이는 부분이 미세하게 관찰된다고 하셔서 이 부분도 좀 더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간수치도 현저히 높아서, 이 부분도 계속 지켜보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위에 가스가 굉장히 많이 차있어서, 가스 부분을 빼는 치료도 할 것입니다. 우선, 도담이의 치료가 마치면 입양이 가능하면 입양을 보내겠지만.. 입양이 되지 않으면 제가 입양하여 묘생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다리 골절과 각막 부종, 그리고 내상 및 염증상황, 그리고 뇌출혈을 고려하여 치료기간이 길고, 굉장히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치료후기 *

​도담이는 다리골절 수술 후 예후가 좋아요. 밥도 잘 먹고, 대소변도 잘 싸고, 컨디션도 좋고요. 그리고 드디어 퇴원을 하고 집으로 왔어요. 다리 때문에 활동량이 많으면 엇나가서 뼈가 붙을까봐 격리장에 당분간은 있어야할 거 같아요. 눈에 안약도 계속 넣어줘야 하구요. 아직까지는 저희집 15묘들하고 적응기간도 필요할거 같은데, 그래도 어제오늘 지켜보니 아이들이 도담이를 그렇게 경계하지는 않더라고요. 다행이에요. 도담이는 다음주에 실밥 풀고, 두 달 뒤쯤 핀 제거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함께 할 예정이에요. 저 혼자만으로는 많이 힘들었을텐데, 카라에서 도움주셔서 큰 힘이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고통속에 위태롭게 생명을 이어오던 동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새 삶을 살게 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힘겨운 치료를 잘 견뎌낸 도담이에게 대가족이 생겼네요! 도담이를 구조해주시고 가족으로 맞아주신 구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도담이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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