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 집중TNR- 노원구 월계동 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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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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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라 그리고 사업을 신청한 자치구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 TNR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청받은 지역들 중 노원구 월계동에서 도시정비구역 첫 TNR을 시작하였는데요, 한여름보다는 기온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포획된 고양이들이 혹시 더위로 힘들어할까봐 차량 내에 아이스팩, 무선 선풍기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재개발지역을 터전으로 삼고있는 고양이들이 주변지역으로 안전하게 이주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주 예정지역의 TNR이 우선되어야합니다. 이주 예정지역의 고양이들이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으면 재개발지역에서 유입되는 고양이들과의 다툼으로 인한 상해, 로드킬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중성화 개체들의 TNR 방해 작전?>



따라서 재개발지역의 길고양이들이 안정적으로 새로운 곳에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이주 예정지와 재개발지역의 고양이들 모두 TNR이 필수입니다. 고양이들은 TNR이 이루어지면 먹이에 대한 반응을 더 잘하게 되어 밥자리 이동을 통한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주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노원구 월계동 TNR을 진행하면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길고양이 TNR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가 부족한 일부 시민분들이 계셔서 TNR을 투입 해야하는 시기에 하지 못한 것인데요, 다행히 자체적으로 회의를 통해 TNR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되어 추후 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TNR을 하던 중, 길고양이에게는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인 범백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몇몇 고양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힘이 없어 보여 케어테이커분들이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안타깝게도 범백 항체가 없는 일부 고양이들이 고양이별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모두 생후 6개월 이하의 새끼고양이들이었습니다. 이 중 2마리는 현재까지도 범백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입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길위에서의 고단한 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은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살아오던 터전마저 잃고 공사 중에 매몰될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 결국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카라와 서울시는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TNR을 진행하며 도시정비구역 해당 자치구 공무원, 케어테이커 그룹, 조합, 시공사 등과 계속해서 협력하여 돕고 있습니다.


현재 카라와 협력하고 있는 서울시내 도시정비구역 신청지 3곳은 조합과 해당 자치구 공무원분들, 현장에서 발로 뛰고 계시는 여러 케어테이커분들의 협조로 재개발지역 아픈 고양이들이 쉴 수 있는 임시 계류공간 확보와 돌봄활동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카라는 도시정비구역의 길고양이들이 중성화 이후 충분히 몸을 회복하여 건강히 방사되도록 계속해서 도울 예정입니다.




⭐️도시정비구역의 길고양이 보호는 케어테이커의 꾸준한 돌봄 활동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나아가 해당 시, 구, 군청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카라는 자치구와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모범 선례를 만들어 우리나라 곳곳의 도시정비구역 케어테이커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겠습니다. 카라와 서울시의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을 계속해서 응원해주세요. 


댓글 1

김진향 2022-05-09 13:01

길고양이들위해서 노력하시는 카라분들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