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 간담회 진행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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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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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카라는 서울시내 도시정비구역을 대상으로 <2021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자치구 대상 설명회와 자치구 신청접수, 케어테이커 신청을 받은 후 현장조사를 다녀왔는데요, 여러 번에 걸친 면밀한 현장 조사가 종료된 후, 철거 진행도에 따른 시급성과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카라는 우선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도시정비구역을 선정했습니다.


도시정비구역의 길고양이 이주는 여러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비구역 내에서 활동이 이뤄지는만큼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의 협조와 해당 자치구는 물론, 고양이 이주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협조와 양해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논의와 협조는 케어테이커 개인이 이끌어내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여 카라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논의사항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논의의 자리에 서울시와 관할 자치구의 공무원, 지역 케어테이커, 재개발ㆍ재건축 조합, 카라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이전에는 속수무책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재개발지역의 길고양이나 유기동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지면서 당장 위기에 처한 동물들, 그럼에도 그동안 너무 막막해서 외면되어 오던 동물들입니다. 비록 모든 동물들에게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현 상황에서 가능한 보호활동과 도움 제공을 시작하며 개선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물리적, 재정적, 인력적 한계와 장애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관련자 전원의 지혜와 양보, 그리고 참여가 있다면 최소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보호활동 협조에 회의적인 일부 조합이 불참하는 등 여전히 큰 어려움도 겪었지만, 본격적인 TNR에 앞서 주요 일정을 정하고,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들)의 협조 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등 유의미한 과정이었습니다. 


카라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전향적 해결점을 찾아가며 케어테이커들과 함께 곧 TNR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 보호활동 진행 상황

5/20 ~ 5/25 : 서울시내 자치구 사업 신청접수

5/25 ~ 6/4 : 신청 자치구 내 케어테이커 신청서 접수

6/4 ~ 6/23 :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지 현장 조사 및 추가 현장조사

6/24 ~ 8/10 : 최종 사업지 선정 및 간담회 진행

8/11 ~ : 고양이 치료 및 집중 TNR(8/19 이후 진행)


소외된 동물들을 위한 카라의 활동, 비록 빛나지도 않고 어렵고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보호 활동입니다.


카라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재개발ㆍ재건축 지역 길고양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을 다하여 묵묵히 활동하겠습니다. 또한 길고양이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각 자치구와 해당 지역의 케어테이커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더불어 우리나라 곳곳의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돌봄에도 도움이 되도록 좋은 선례를 제시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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