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카라 더봄센터 문 열던 날!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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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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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39


더봄센터 정식으로 문 열던 날

지난 10월 15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인 것을 아는지 더봄센터 위로 맑고 화창한 가을하늘이 열렸습니다!


바로 카라 더봄센터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관식'이 열리는 날! 아쉽게도 많은 분들을 초대할 수는 없었지만 더봄센터를 위해 함께해주신 감사한 분들을 모시고 진행되었던 웃음넘치던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릴게요:)

떨리는 마음으로 개관식을 준비합니다

이른 오전부터 더봄센터 현장에서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활동가들의 모습, 오늘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더봄의 돌봄활동가들은 특히 더 결연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완벽한 행사를 위해서는 리허설이 필수죠, 각자 맡은 역할을 되새기며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녹두와 미일이도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때만해도 무척 믿음직스러웠는데....^^

카라 더봄센터 개관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손님들이 하나둘 더봄센터로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입장 전 모든 입장객들의 체온측정 및 명부작성, 손 소독이 진행되었습니다.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이신 배우 문소리님의 사회로 더봄센터 개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꺅!)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다고 걱정하셨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도 멋있어요....

먼저 카라의 임순례 대표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우리의 오랜 동반자인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감을 유효한 실천으로 이어 나가는데 있어서 더봄센터가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겠다는 말과 함께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는 한국의 동물권 증진이라는 공통의 분모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카라의 명예이사이자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성악가 조수미님은 친필편지를 보내주셨는데요, “더봄센터는 구조된 동물이 세심한 치료와 돌봄을 받다가 입양으로 가는 길을 현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운영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해주셨어요.

다음으로는 더봄센터 건립을 총괄한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님의 센터 소개와 건립과정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6년부터 준비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겪으며 말그대로 '뼈를 갈아넣어' 만든 더봄센터인만큼, 하고 싶은 말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으셨을텐데요, 그 무엇보다 "더봄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더 많은 동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마지막까지 동물들을 위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어서 더봄센터를 현실로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카라의 1만여 후원회원님들을 대표하여 송은영 회원님께서도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송은영 회원님은 카라의 초창기부터 어려운 시기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오랜 후원자이신데요, "전국에 더봄센터같은 곳들이 많이 생겨서 동물들을 위한 쉼터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진정으로 동물들을 생각하는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특별히 카라 더봄센터 건립에 도움주신 기업과 회원님들께 감사패를 드리기도 했는데요, 더봄센터가 아직 모습을 갖추기도 전에 일찌감치 견사시설을 후원해주신 한화 갤러리아, 그리고 오랜 회원이자 재직중인 기업을 통해서도 동물돌봄에 필요한 물품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주고 계신 이은경 회원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이 자리에 참석하시진 못했지만 회원들과 함께 더봄센터 견사/묘사를 후원해주신 젝시믹스, 오랜시간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시는 양진순 회원님께도 따로 감사패를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또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을 대표해 공동위원장이신 작사가 김이나님이 더봄센터 개관을 축하하는 깜짝선물을 공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밴드 '루시'와 함께 더봄센터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 ‘가여움이 아닌 반가움의 공간’이라는 멋진 문구도 선물해주셨던 김이나님이 이번에는 또 어떤 노랫말로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해주실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임순례 대표님의 개관선언과 녹두미일의 박 터뜨리기 순서!
미리 준비한 간식이 너무 컸던지 줄을 당기는데는 실패하고 사람이 살짝 힘을 보태서 겨우 박 터뜨리기에 성공했답니다ㅋㅋ 고생했어 녹두야 미일아...^_ㅠ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참가자분들은 그룹별로 더봄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봄센터 투어링

참석자 분들은 직접 이 공간을 운영하는 돌봄팀 활동가들의 설명과 함께 센터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해외 선진국의 동물보호소에서 본 좋은 점들을 하나로 모아놓은 것 같다”, “동물들을 위해 지어진 공간을 보니 카라의 회원으로서 무척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어요.

센터 곳곳에서 사람들을 맞이한 거대한 등신대들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모두 일대일 결연 후원을 기다리고 있는 더봄센터의 동물들이랍니다. 

더봄의 귀요미 막내들도 개관식을 맞이해 신이 났네요! 중앙정원을 팔락팔락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ㄲ ㅑ~~잔디밭 최고최고

동물권의 새로운 패러다임, 카라 더봄센터


카라 더봄센터가 무사히 건립되고 개관하기까지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께 동물권행동 카라 모든 활동가들이 마음 모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봄센터는 이제 우리나라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겠습니다. 체계적인 봉사와 현실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인간과 반려동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나갈 것입니다.
동물에 대한 건강한 돌봄으로 동물보호시설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이 엄중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후원, 그리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1

김태리 2020-11-04 09:55

드디어 고대하던 더봄센터가 개관했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더봄센터에 방문하게 되는 친구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