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떤 삶을 살았던 거니?
2021년 뜨거웠던 여름, 구디는 적지 않은 6세령 추정 나이로 신곡동 개도살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도살자는 어찌나 많은 개들을 도살했던지 소위 식용개 경매장의 큰손, *부장으로 불렸습니다.
급히 도살을 막고 구조했지만 구디는 사상충감염, 라임병, 에를리키아, 아나플라즈마 복합 감염이 된 상태였습니다. 도살장, 방치견, 호더의 동물들 구조 경험이 많은 카라로서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구디는 불굴의 의지로 삶을 갈구했습니다.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구디의 세상은 얼마나 더 잔인하려는지 또 더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끌려갔던 더러운 도살장에서 홍역까지 감염되고 말았던겁니다.
이번에도 구디는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구디지만 세월은 야속하게 흘러갑니다. 앞으로 얼마나 우리곁에 있을지 장담할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시간의 흐름속에서 활동가들은 구디가 어서 더봄을 떠나 가족의 품에 안겨 이 모든 고난을 보상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도살장과 버려졌던 과거는 물론, 더봄에서의 생활도 모두 잊고 누군가의 사랑을 넘치게 받는 사랑받는 아기로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15킬로 그램의 아담하고 단이한 한국 백구, 착한 개, 그렇지만 세상 어떤 존재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귀한 아이,
구디의 입양 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