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내동의 '아리헤어'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유기동물을 위해 후원해주셨습니다. 

매년 '아리헤어'에서는 고객님의 앞머리 컷 비용을 모아 카라에 후원해주시는데요, 7월 22일 아리의 생일에 딱 맞춰 고객들의 컷 모금액 49,000원에 아리의 생일기념 후원금 60,000원을 더해 총 109,000원을 함께 기부해주셨어요.

아리의 보호자분은 최근에 큰 사고를 겪으셨습니다. 아리의 생일을 기념해 가족여행을 갔다가 교통사로를 당하셨는데요, 그때 겪은 일도 함께 적어 보내주셨습니다. 

"이번에 저희 가족이 아리와 같이 강원도에 휴가 갔다가 불법유턴 차량 때문에 차 사고가 났었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동물은 구급차에 탈 수 없다고 해서 저희는 차를 탈 수 없었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상황에서 다친 아리를 두고 절대 갈 수가 없어, 결국 고통을 참고 간신히 아리를 엄마 집에 맡기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요즘 반려견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사연을 공유합니다. 정말 몸도 마음도 너무 아프고, 동물이라고 구급차에 탑승하지 못하는 이런 마음 아픈 일이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에게 아리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아리의 보호자인 두 분 모두 입원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한 분은 통원치료를 받으며 아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사고 후에 아리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요, 내부 출혈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보호자 분이 사고나는 순간에 아리를 온몸으로 감싸안아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해요.

아직 몸이 불편한 상황에도 후원으로 아리의 생일을 기념해주신 보호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호자분의 바람처럼 반려동물이 어떤 순간에도 가족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카라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리와 보호자분들 모두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