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생명이네 보호소 아이들의 구조가 시작되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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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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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61
 
 
 
뜬 장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생명이네 아이들,
저희의 바람은 이 아이들이 그저 네 발로 땅을 밟으며 깨끗한 물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맘만 졸이던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용인 생명이네 보호소 아이들의 구조가 시작되었습니다
 
 
 
 
낯선 사람의 방문에 짖어대는 생명이네 코카들...
이 아련한 울음 소리가 마치 여기서 빨리 꺼내달라고 아우성 치는 듯 했습니다.

 
"고생많았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그래 그래, 어서 나가자.
우리 나가서 땅도 밟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자"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뜬장으로 격리된 채 살아왔던 녀석들...
늘 철창 너머로 보던 친구를 직접 만난다면 어떨까
활동가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케이지를 꺼냈습니다.

 
덩치만 컸지 순하디 순한 우리 막둥이에게도
오물로 뒤덮인 바닥이 아닌 깨끗한 바닥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해봅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행복이'의 뜬 장 문이 첫 번째로 열렸습니다.
어리둥절한 행복이의 모습에 코 끝이 찡해옵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이곳에서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뒤엉킨 털과 오물이 잔뜩 묻은 몸...
당황해서 몸을 떨면서도 이 녀석들 할아버지의 손길에 절대 반항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순종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순하고 착한 개의 모습이었습니다.

 
코카는 총 4마리...
건강 검진 및 미용을 위해 병원에 막 도착한 모습입니다.
창문 너머 햇살에 비친 녀석들의 모습에
그동안 할아버지를 설득하고 마음졸였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고맙고
우리가 너희들 병 있는 것도 다 고쳐주고, 예쁘게 미용도 해주고
또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줄께."
 
 
다음은 제일 겁많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코리' 차례입니다.
손으로 안아꺼낼 수가 없어서 목줄을 채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