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 소를 죽이지 않아도 고기 실컷 먹는 시대가 온다

소를 죽이지 않아도 고기 실컷 먹는 시대가 온다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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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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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실컷 먹어… '인조고기' 먹는 시대

네덜란드 연구팀, 소 줄기세포로 인조 쇠고기 만들어
전기자극 이용 쫄깃하게, 마블링도 곧 만들 예정… 10년 안에 상용화 가능

소를 농장에서 사육해 고기를 얻는 대신 실험실에서 쇠고기를 배양해 먹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팀은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 학술대회에서 소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쇠고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만든 쇠고기는 콩 단백질로 만든 '대체 육류'와는 달리, 진짜 동물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연구진은 먼저 다 자란 소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했다. 이를 배양 접시에서 키우면서 적절한 조건을 줘 근육세포로 만들었다. 줄기세포는 생명체의 모든 종류 세포로 자라나는 원시세포다. 줄기세포는 조건에 따라 근육세포나 뼈세포, 지방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자라난다. 다음엔 식물성 단백질과 영양소를 주입해 근육세포를 고깃덩어리로 키운다. 소가 풀을 뜯고 살집이 붙는 과정을 모방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현재 소 한 마리로는 햄버거 100개를 만들 수 있지만, 앞으로는 햄버거 1억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기사 전문 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21/20120221002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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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줄기 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의 동물복지 문제가 또 제기될 수는 있지만, 고기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의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접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