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 곽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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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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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7

큰 액수는 아니어도 매달 꾸준히 후원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끊고 다른 단체 알아보렵니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길고양이 희망이에 관련된 글을 보았네요.

구조에 크게 힘써주신 '미미언니'님을 카라에 속해있지 않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도 막으면서, 희망이를 위해 후원하고 싶어도 카라에 후원을 하라고만 하신다고.. 게다가 며칠동안 고생하셔서 결정적으로 구조해 주신분 에게는 뒤늦게 '감사하다'라는 표현 뿐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카라에서만 구조했다는양 올린 게시글... 참 뭐라 표현할수가 없군요. 카라에서는 며칠동안 수동 통덫 갖다 놓으시고 구조자 분이 직접 포획하신거 전부.. 구조하신분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려지고있는 중입니다.

물론 카라 후원금으로 희망이 치료가 될것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구조자분에 대한 대우나 후원금액 출처 표시부분이 참으로 찝찝하군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통해서 공유하는것도 한계가 있어 이곳에 직접 글을 남깁니다.

1. 구조자 분께 공식적으로 사과해주세요. 단체라는 것을 이용하여 개인의 노력과 애타는 마음을 이런식으로 숨기는 것이 되는건가요?

2. 후원금 사용 내역 투명하게 공개해 주세요. 희망이 모금도 막아 놓으면서 무조건 카라에만 후원하라.. 이런 단체 더 이상 믿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실체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공개적으로 글을 남깁니다. 이 사건으로 카라에 정말 많이 실망하고 갑니다. 후원금은 받고 구조하신 분 사정은 나몰라라 전부 자신들 공으로만 돌리는 태도 정말 역겹습니다.


댓글 8

권여정 2015-05-14 21:03

이런 일은 카라 뿐만은 아닌듯 합니다. 봉사 다니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문제더군요.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한다는 큰 목적이 있고, 그것때문에 우리가 뭉친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목적 하나로 모든 일을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미언니님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그럼 대체 카라에서는 뭘 어떻게 했어야 하는걸까요? 여기저기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다니시고 주장하시는 내용을 몇번을 보아도 자신의 공을 크게 써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로 밖에 안 읽혀져요. 그 분께는 그 것이 그렇게나 중요한 일인가요? 저는 카라의 구조글을 읽고 다른 분들도 도움을 많이 주셔서 함께 구조했구나하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는데 마지막 줄에 미미언니님이라고 지칭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뭘 원하신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카라에서도 윗분 말씀처럼 법적 분쟁까지 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같은 열악한 환경에선 어떻게든 카라같은 동물보호시민단체가 똘똘 뭉쳐서 커져야 할 필요가 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서로 싸우면 안됩니다. 서로의 감정을 조금만 추스리고 좋게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이유진 2015-05-11 12:03

그러나 카라에서도 곽은솔님께 무리한 답글을 남겨주셔서 마찬가지로 서운하긴 합니다. 누구나 그런 입장이 될수 있을 텐데, 그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 도움으로 넓게 이해하여주시면 좋았을 것을 법적 조치까지 들먹이시니 공적인 입장에서 공적으로 처신될 만한 발언으론 부적합하지 않을까요? 후원내역 역시 자세히 알려달란 회원들의 요구 또한 그 답변으로 만족할 만한 요구도 아닙니다.. 감정이 앞섰다면 조금 누그러뜨리고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이유진 2015-05-11 11:59

이글을 보니 저도 오래된 정기후원자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희망이의 상태가 위험했던 만큼 카라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있으셨던것 같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미언니님과 동네 주민분의 협조속에 무사히 구조했다는것이 카라의 공식입장인것 같은데, 특별히 미미언니님의 수고를 공식적으로 올려달란 요구는 치켜세워달라는 부탁으로 들립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아픈 희망이를 구조하려는 뜻이었을 텐데 이런식으로 비화되니 안타까워요. 카라 또한 사단체가 아닌 시민단체이니만큼 현재의 운영 인력이 버겁게 돌아가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카라가 표면상 누구누구의 공을 치하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아닌, 당연히 구조한 동물에 대한 사건 설명과 향후 대책,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는 게시물을 올려야 하는것이 당연합니다. 이부분에서 혹여나 적극적으로 나셔주셨던 구조자분들이 서운하실수도 있겠지만, 대의를 위해서 마음 넓게 포용해주셔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이 아니셨다면 우리의 가엾은 동물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거에요. 그건 카라의 덕보다는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덕이라고 카라에 모인 회원분들은 인지하고 계실겁니다.


임나혜숙 2015-05-11 11:09

희망이 구조공지에 구조에 도움주신 미미언니께 감사드린다는 글이 있는데요?


천경민 2015-05-11 10:28

어느부분들이 법적조취 할만큼 단체에 위협을가한다고 느끼신건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구조자에 대한 부분이 허위유포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후원금 내역은, 희망이가 얼마나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치료비용은 대충 어느정도 예상되며 모자란 금액은 얼마인지,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다른 이들이 도울부분은 없는지 후원자로써 궁금해서 물어본건데법적조취요? 다들 생명 살리는 같은 마음 같은 염원으로 구조하시고 돕고 하는건데 감정적으로 법 운운하시기보다는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게시글과 댓글들이 어느부분에서 법적인 조취를 받아야 하는 건지 이해도 안가고 어이가 없습니다. 법을 운운하시니 당황스럽네요.


곽은솔 2015-05-11 00:11

제 아이디는 이미 어제 탈퇴신청이 들어간 상태이니 더 이상 미미언니님의 심정을 전해드리기 어려울듯 합니다만.. 제가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미미언니님 께서는 아픈 아이를 위해 노력하셨을 뿐입니다. 구조를 위해 친분있는 카라 활동가분에게 연락을 드린것 뿐이었는데.. 어째서 노력해주신 분의 수고가 가려져야 하는지.. 참 마음이 아픕니다. 글을 작성한 당시에는 흥분한 마음이었기에 격한 표현이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전달하고픈 내용은 추가 덧글에 있으니 꼭 참고 해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부탁도 아닙니다. 그저 구조에 힘써주신 미미언니님의 노력을 이대로 숨기지 말아주세요..


곽은솔 2015-05-10 23:42

추가) 미미언니님과 한차례 더 연락되었습니다. 5월 2일, 길냥이 밥을 주고 난 뒤 오전 4시 30분에 희망이를 발견하셨다고 합니다. 직후 미미언니님께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카라 활동가 분에게 통화 드렸고 사진을 전송하셨답니다. 5월 3일 밤 12시 30분에 개인적으로 통덫 3개로 구조 작업을 시작하셨고, 친분이 있다는 카라 활동가분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 새벽 2시쯤 카라 활동가 두분이 현장에 도착하셨다고 합니다. 활동가 두분과 미미언니님 께서 공동으로 수동 통덫을 가지고 새벽 4시 30분까지 같이 있었고... 5월 4일 활동가 두분과 미미언니님 총 세분이 작업해 새벽 1시 40분 구조에 성공하셨다고 하신 것이 제가 듣고 전해드리는 것입니다. 구조에 사용하시는 장비들은 직접 가져오셨답니다. 철제 울타리와 플라스틱 울타리, 막대기등등..을 가져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미미언니님 께선 먼저 차를 둘러 울타리를 쳐서 구조하자는 의견을 내셨고 카라측에서 차에 기스를 낼 수 있으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셨다고 들었구요..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려던 울타리 대신 강아지 플라스틱 펜스를 사용하여 차 주변을 막고, 희망이가 펜스 안쪽까지 유인되자 양쪽에서 펜스를 잡고 미미언니께서 차 밑으로 들어가 긴 막대기를 이용해 희망이를 구석으로 몰아서 구조에 성공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까지 카라 활동가 분들과 미미언니님 함께 며칠 밤을 세워가며 구조한 부분을 꼭꼭 공식적으로, 정확히 명시해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게 그렇게도 어려운 것인가요..? 카라와 함꼐 힘써주신 미미언니님의 수고를 공식적으로 올려 주시는게.. 그렇게 무리한 부탁인건가요? 허위사실유포라니.. 미미언니님께서 무슨 목적이라도 있어서 거짓말을 하고 계시다는 건가요...? 제발, 제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단체의 그늘에 가려져서 개인의 노력이 묻혀진다는 것은..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아이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힘써주신 분입니다.. 카라 소속이 아닌


천경민 2015-05-10 00:52

저도 정기후원자로써 이 사연을 커뮤니티에서 접했습니다. 저 또한 구조자에게 직접적인 사과와 후원금 내역 공개 요청하는 바입니다. 피땀흘려 번 돈, 얼마 안되는 후원금이지만 생명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기쁜마음으로 납부하고 있는데요, 카라분들 좋은일하는 단체인건 알지만, 어느것에서든 깨끗하고 정직하고 투명하게 처리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