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가능한가요?

  • 이지연
  • |
  • 2015-01-01 23:56
  • |
  • 842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50101000050

부산일보에서 발췌했는데요

2015년 신춘문예 - 시
 "탕제원" 박은석


탕제원 앞을 지나칠 때마다 무릎의 냄새가 난다

용수철 같은 고양이의 무릎이 풀어지고 있던 탕제원 약탕기 속 할머니는 자주 가르릉 가르릉 소리를 냈었다 할머니의 무릎에는 몇 십 마리의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가늘고 예민한 수염을 달인 마지막 약, 잘못 쓰면 고양이는 담을 넘어 달아난다.

밤이면 살금살금, 앙갚음이 무서웠다. 고양이를 쓰다듬듯 할머니의 무릎을 만졌다 몇 마리의 고양이가 사라지고 보이지 않던 할머니들이 절룩거리며 나타났다 빗줄기가 들어간 무릎의 통증 등에 업힌 밭고랑 한가득 들어 있는 무릎

탕제원 오후는 화투패가 섞인다. 화투 패는 오래 달일 수가 없다 약탕기 안에 판 판의 끗발들이 성급하게 달여지고 있지만 가끔은 불법의 처방이 멱살을 잡기도 한다.

약탕기 속엔 팔짝팔짝 뛰던 용수철 몇 개 푹 고아지고 있는 탕제원, 가을 햇살은 탕제원 주인의 머리에서 반짝 빛난다. 무릎들이 무릎을 맞대고 팔월 지나 단풍을 뒤집고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게 당선작이라니 말이 됩니까??
이건 동물학대 아닙니까?
어떤 액션을 취할수 있나요?



댓글 1

손안나 2015-01-06 14:45

저도 다른 신문에서 어떤 교수님의 보신탕 운운 글을 보고 암담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교수님의 대학 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어 메일로 교수님의 글 한줄이 저희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씀드리고 글 을 읽을 때의 제 기분도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답 메일도 받았습니다. 일방적 항의 보다는 시를 읽으셨을 때의 기분과 많은 사람들이 이 시를 읽었을 때 작은 생명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지에 대한 걱정 을 알려 주시는 것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