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교회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에서의 ‘개고기’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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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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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22


2013911, 서울 한 대형 교회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의 흥겨운 모습입니다.


이 교회는 바자회 안내장을 신문 간지로 끼워 널리 배포했습니다. 그것을 본 주민들이 구청에 어떻게 이웃을 돕겠다는 좋은 취지의 바자회에서 개고기를 판매할 수 있냐?”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구청은 그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돕자는 바로 그 불우이웃 중에도 힘든 삶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반려동물로부터 치유 받는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종종 반려동물들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치유와 위안의 힘을 가지니까요. 교회 신도중에도 개를 사랑하고 집에서 키우는 개나 재래식 영양탕의 재료가 된 개나 똑같은 개라는 불편한 진실앞에 마음이 아픈 분도 계실 것입니다.


개나 고양이와 같이 나날의 삶을 함께하고, 정을 나누는 반려동물을 잡아먹는 행위는 우리사회의 생명 감수성을 악화시킵니다. 사람들만을 위한 사람들만 사는 세상은 가능하지도 아름답지도, 무엇보다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제 교회나 성당이 말하는 불우이웃이란 개념에 좀 더 포괄적인 생명에 대한 고민을 담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새끼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로드킬된 어미 고양이의 사체까지 주워다 고아 먹는 우리사회 일부의 믿기 힘든 비정함

(로드킬된 어미 고양이 사체 도난 사건! 로드킬 사체를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http://bit.ly/18L5G3s )

불우이웃을 돕자며 교회나 성당에서 습관처럼 내 놓는 보신탕 메뉴는 과연 전적으로 무관한 일일까 생각해 볼 때입니다.



성당, 교회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에서의 ‘개고기’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 7

강영순 2013-09-24 13:19

학교뿐만 아니라 성당, 교회에도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종교단체 행사에서 개고기 판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장은주 2013-09-23 18:45

이건말도안되는.. 정말 창피하고 우습네요 정말 반대입니다!! 저기서 나오는 고깃덩어리들이 깨끗한지도 모르고 ..정말 기가 막히네요!!


박민희 2013-09-16 18:04

참 기가막히네요


유순미 2013-09-13 16:24

기절할 이야기네요 ..완전 상상도 못한일들이 ㅠㅠ


최미연 2013-09-12 11:10

아.. ㅠㅜ 진짜 생각도 못했던...


김효지 2013-09-12 00:36

저도 작년에 성당 체육대회에서 보신탕을 팔고 있는걸 보고 한마디도 못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하기만 했어요.. 분명히 반대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텐데..모두들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거 같아요..


정아영 2013-09-11 20:38

생명이라는 걸 가장 진귀하다고 여기는 공간에서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