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문제 이해하기> 2. 공장식 축산업과 개식용 산업

  • 명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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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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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공장식 축산업은 주로 농장동물과 관련하여 쓰고 있는 용어입니다. 공장식 축산업과 관련된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동물복지형 축산 형태가 조금씩 도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식용 산업에 있어서도 공장식 축산업과 관련된 문제들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대응 정책으로 음지에서 사육, 도축, 유통까지 산업화가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간혹 개식용 문제에 대한 논쟁이 있으면 합법화가 대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합법화가 되던 안되던 이미  개식용 산업은 이미 산업화가 되어 있으며 공장식 축산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농장동물에서 언급이 되었던 공장식 축산업은 개식용 문제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남게 됩니다. 아래는 2012년 카라 개식용 산업 실태조사와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보고서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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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장식 축산업의 정의
현대의 축산업은 집약적 축산 또는 공장식이라는 특성으로 요약되며 이는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한군데에 많은 수의 동물을 모아놓고 사육하는 것과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이 고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동물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Hodges는 공장식 축산방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집약적 동물 생산이란 동물을 대규모 사육단위에 넣는 방식으로, 여기서는 대량생산방식이 사용되며, 동물과 자연환경의 접촉이 미미하거나 없으며, 도살까지의 시간이 단축되도록 설계된 방식에 동물을 수용하고 생산비를 절감한다. 이는 동물을 처분 가능한 자원으로 다룰 고유한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농업경영방식이다.
 
2. 공장식 축산업의 도입
200여 년 전 울타리가 쳐진 지역에서 동물들이 길러지면서 교배와 번식에 대한 인위적 개입이 증가했다. 그리고 20세기의 초반부터 시작된 농업의 강조점에 따라 사료전환효율, 사육밀도, 유전적 선택과 교배를 통해 성장률을 높이며 투자자본의 효율 극대화를 꾀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50여 년 전에는 노동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술의 사용을 크게 증대시킨 현대 공장식 축산방식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다양한 동물복지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또한, 70년대 이후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급속히 성장해온 축산업은 초기의 소규모 부업형에서 점차적으로 전, 기업규모형으로 변천해 왔다. 전통적인 농장동물들은 합법화 이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산업화가 추진된 경우이나, 2001년에는 본격적인 산업화 추진을 목적으로 새로운 동물들에 대한 합법화가 주장되었다. 타조, 오소리, 뉴트리아와 같은 동물들의 경우도 사육을 통한 부의 극대화를 위해 합법화가 도모된 경우이다. 2001년 6월 20일 타조, 오소리, 뉴트리아와 같은 동물들의 산업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축산신문 주최, 한국타조협회, 한국오소리협회, 한국뉴트리아협회 주관으로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그 자리에서는 이들 동물들에 대한 축산 법규상의 가축화와 축산물가공처리법으로의 포함이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는데,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축산 영역에서의 합법화는 곧 산업화를 의미한다. 타조의 경우, 사육농가들은 시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사육을 본격화했으며, 수입업체들은 타조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수익성이 높다라며 농가들에 대량 분양했다.
 
많은 이들이 오늘날 산업문명과 소비문화의 비인간성, 반생명성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반성 속에서 공장식 축산방식에 의한 동물사육은 그 방식의 비인도성, 반생명성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문명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공장식 축산방식은 인간의 문화가 될 수 없다. 인간의 문화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치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공장식 사육방식은 동물과 환경에 대한 반생명성, 그리고 그로 인한 인간성의 황폐화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훼손한다는 것이 많은 이들이 공장식 축산방식에 대해 내리는 기본적인 진단이다.
 
3. 공장식 축산업의 문제점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법령들에 의해 대부분 적용이 되어 통제가 되고 있다고 하나 현실적으로 모니터링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매년 반복적으로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이 노출이 되고 있다 현재 FTA와 관련해서 농장동물에 대한 복지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친환경, 인도적인 사육, 인도적인 도축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도입하고 있다. 실효성, 일반화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동물복지를 위해 국가에서 적극 장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1) 광우병 사태의 유발 원인
광우병 사태는 가축사육을 산업화·공장화한 현대축산의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은 단기적으로 쇠고기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양과 소의 사체를 사료로 사용한 것이 큰 이유로 보고 있는데, 반추 초식 동물인 소가 동물성 단백질을 직접 섭취하는 것은 자연계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한 새로운 위험요인이 산업화, 세계화, 개방화한 식품 시스템을 타고 각종 경로(쇠고기, 부산물 가공품, 동물성 사료 등)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된 것이다.
광우병 사태를 산업화된 축산의 필연적인 결과가 아닌 우연적인 결과로 보는 입장이 있을 수도 있다. 동물의 사체를 사료로 먹이지만 않았던들 산업화된 축산 환경이라 하더라도 광우병이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쇠고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의 사체를 사료로 사용한다는 것은 산업화된 축산 환경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발상이다. 전통적 사육방식 하에서는 어느 누구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것은 산업화된 축산의 필연적 결과일 수 있다.
 
(2) 동물 본연의 습성을 고려하지 않음
공장식 축산 환경은 높은 생산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동물의 자연적인 습성은 크게 고려되지 않아 성장 환경의 부적합성, 신체 훼손, 질병 등에 노출됨으로써 성장촉진제, 과다한 항생제 사용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다.
 
 
(3) 도살 전까지 극도의 스트레스
농장 동물은 각각의 동물 종에 적합한 생활환경이 철저히 무시된 사육 환경에서 도살에 이를 때까지 극도로 무료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단조로움과 자연 습성을 거스르는 환경에서의 생활은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때로는 동물이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게다가 출생에서부터 사육과 운송, 그리고 도살에 이르는 거의 모든 과정에 걸쳐 가혹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산란계의 경우 달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강제 환우(forced moulting)와 부리 자르기를 하며, 돼지는 태어난 지 10일 이내에 이빨과 꼬리가 잘린다. 강제 환우는 닭의 자연적인 생체리듬을 거스르면서 많은 달걀을 얻기 위해서이며, 그 외의 신체 훼손은 과밀도의 사육장에서 나타나는 이상행동의 하나인 카니발리즘(cannibalism)으로 인한 상품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도살은 종종 동물이 완전히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도 행해진다.
 
(4) 유대관계 단절
축산 환경, 특히 현대의 축산 환경 내에서는 유대관계의 단절이 빈번히 발생한다. 물론, 어미와 자식의 유대관계 단절은 자연 환경 내에서도 발생하나 이는 일반적으로 점진적인 과정이다. 반면에, 농장동물들은 주로 갑작스럽게 분리되며, 분리되는 시기를 스스로 선택하지도 못한다. 사람의 경우 이별 또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건강과 복지에 중대한 결과를 미치는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간주된다.
 
(5) 종별 특이성 무시
각각의 종이 다른 것은 물론, 종(種) 내에서도 각각의 개체가 다르다. 이는 곧 각각의 종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야 함은 물론, 각각의 개체를 다루는 방식 또한 달라야 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평균적인 동물에 맞추어 동물의 집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동물들이 환경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그에 맞는 설계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와 같은 수천, 수만 마리 단위의 사육장 규모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
 
(6)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 높음
공장식 축산방식은 그 사육의 규모가 대규모이기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으며 실제로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축산방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육계사육 형태는 계절적인 특성상 겨울철에는 무창계사 형태로 사육을 하게 된다. 연료비 증가 요인과 관리의 용이 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그만큼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항상 겨울철이 되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농장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안전사고의 유형은 누전차단기에 의한 휀작동 정지로 인한 질식사, 병아리 육추시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식사, 화재발생에 의한 사고, 계사붕괴로 인한 사고, 열풍기 고장으로 인한 동사, 병아리 수송도중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사, 차량 전복사고로 인한 폐사, 농장 도착 후 하차인원 부족 등 하차 지연으로 인한 동사, 특히 질병하계군이나 계군이 약한 닭들의 수송 도중 추위로 인한 폐사 등 다양하다.
 
공장식 축산방식이 시작된 이후로 발생하기 시작한 대규모 질병들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지 못한 채 반복을 거듭하며 고질적인 농장동물 질병 목록에 오른 지 오래이다. 전통적인 축산방식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현상들이 발생하는데 대해 많은 이들은 그 원인이 바로 공장식 축산방식에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7) 항생제 내성 및 슈퍼박테리아 출현
공장식 축산에서 꼭 필요한 것은 백신과 항생제와 같은 수의약품의 광범위한 투여이다. 그것이 없이는 실내에서 그러한 대규모의 동물 군을 사육할 수가 없다. 동물농장에서 항생제 과용의 결과, 항생제 저항 박테리아의 출현 가능성이 아주 높게 된다. 이 항생제 저항 박테리아는 동물은 물론, 인수공통 전염병 가능성도 있어 농장 근로자를 비롯하여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 연간 보고서에서 농장동물의 집단 사육장이 지독한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를 변형시키는 산실임을 확인하고, 돼지가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 전에 조류 관련 바이러스나 인체 바이러스를 서로 혼합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8) 가축의 생매장
대규모 사육환경에서는 전염병이나 안전사고 발생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제적, 심리적 타격이 어느 축산방식보다도 크다. 게다가 한국은 전염병 대처 상황에서 극단적인 생매장을 선택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사육자 및 일반인들에게 심리적인 쇼크를 안겨주었다. 생매장은 이를 집행하는 사람들에게도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생매장 후 직장을 옮기는 상황도 발생하였다. 생매장하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국제적 이미지 또한 크게 실추되었다.
 
(9) 토양오염
제2차 세계대전과 녹색혁명을 거치면서 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은 극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미 10대 기업에 의해 전 세계 농화학시장의 85%가 장악되었으며, 이제 이들은 종자회사와 연계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는 점점 증가하는 살충제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 조작 곡물의 생산을 목격할 것이다. 유전자조작 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대부분의 콩은 동물 사료로 쓰인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10) 대기오염
농장동물의 메탄, 화학비료의 이산화질소, 가축 폐기물과 몇몇 화학비료의 암모니아, 에너지/ 화석연료 소비로 인한 탄산가스 등으로 인해 대기가 오염된다. 이러한 가스들은 대기 온난화, 대기의 오존 상실, 토양과 수질의 산성화, 부영양화의 원인이 된다.
 
(11) 수질오염
농장 밖으로 나오는 살충제, 니트로겐과 인 같은 성분들, 오물, 농장 폐기물과 미생물이 땅과 지표수를 오염시키며 수질의 부영향화를 일으키고 독성 폐기물로 인해 수중 생명체가 죽게 된다.

댓글 1

명보영 2013-07-04 21:28

인경님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생명을 공장처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싼 고기만 찾는 우리가 만들어낸 현실인지라.. 조금씩 인식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