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20/4/22 달봉이네보호소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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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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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4월 22일 달봉이네 보호소 봉사에 참여한 활동가 박정은입니다.

4월의 따스한 봄기운을 안고 ‘달봉이네 보호소’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벌써부터 아이들이 왕왕 짖으며 반겨주는 소리가 들리네요. 봉사를 시작하기 전, 방진복과 마스크를 꼼꼼히 입고서 주의 사항을 듣습니다. (코로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봉사는 따로 자원봉사자를 받지 않고 카라 활동가들만 참여했습니다.)


보호소에는 강아지들이 목욕 후 털을 말리기 위한 드라이룸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드라이룸을, 더봄 센터에서 잘 쓰였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모두가 힘을 모아 옮겼습니다.


드디어 봉사 시작! 



사람이 반가우면서도 경계심에 가까이는 못 오는 아이들이 구석에서 말똥 말똥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먼저 견사 바닥에 놓여져있는 배변을 치우고, 천장을 수놓은 거미줄을 솔로 열심히 제거 했습니다.


입구의 문과 벽에도 얼기설기 짜여 있는 거미줄을 먼지와 함께 털어냈습니다. 솔에 물을 묻히면 더 쉽게 떼어진다는 보호소장님의 꿀팁을 얻고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견사부터 차근히 두명씩 팀을 나누어 차례차례 진행하니 수월하게 끝이 났습니다.


기다리던 간식시간!

옹기종기 모여 강아지들에게 줄 간식의 포장지와 간식을 나누었습니다. 강아지들이 많다보니 간식도 대야에 담아서 한 무더기로 준비했습니다. 당연히 간식의 포장지인 비닐과 실리카겔은 꼼꼼하게 분리하여 버렸습니다.

넉넉하게 간식을 나누어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절로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간식 그릇에 들어가서 먹는 강아지도 있고 안 보이는 곳에 숨어서 먹는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은 사이좋게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어느새 사람에 대한 경계를 조금은 풀은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공받은 샘플 사료를 아이들에게 먹이기 편하게 한곳에 보관하려 모으고 있습니다. 함께하니 많은 할 일이 해결이 되었지만 보호소장님 혼자 하시기에는 벅찬 활동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나아져서 많은 봉사자분들이 참여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할 일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과 다음번의 봉사를 기약하며 동물권 행동 카라의 봉사를 마쳤습니다. 봉사를 하신 카라 활동가님들 그리고 보호소 소장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만날 때에는 새 가정의 보금자리를 찾아간 강아지들이 많기를 하는 바람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화이팅!


[카라활동가] 박아름 장효영 김명혜 고현선 최향숙 신주운 박선미 박상욱 소연주 김진아 박정은 고경아 조현정 김정아 임지수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코리아(http://www.purina.co.kr)'에서는 15년 3월부터 매달 카라봉사대에 사료를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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