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강아지들 입양도와주세요...

  •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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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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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89

오늘 가입하고 입양문의를 어디에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여기에 씁니다.


동네  폐가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  가족입니다.  

(이름은 편의상 제가 임시로 만들었어요)
어떤 아저씨가 떠돌이 강아지를  사람살지 않는 폐가에 묶어놨는데  새끼를 낳았답니다.

지난 추운 겨울에요.. 그것도 한참 떨어진 옆에 사시는 분이 우는 소리가 나서 들여다보니 새끼가 있더랍니다.

따뜻한 이불 한장 없이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새끼를 낳았다고 하네요  ㅠㅠ

묶어놓았으니 어느 숫놈이 와서 새끼를 갖게 했나봐요..


일단 새끼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  가여워요.
새끼들이 지금보다 좀 더 크면  개농장하는 친구한테 주겠다고 하시는데.
그 전에 누가 키울사람있으면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먹다남은 찌꺼기 밥 얻어다가 주시는거 같은데 새끼들이 꼬물거리면서 그 밥을 먹습니다. ㅠㅠ

밥안에 새똥이 너무 많아요.. 그 위에가 큰 나무가 있는데 까치 수십마리가 똥을 떨어뜨려요..


제가 강아지용 우유 데워서 사료 불려주는데 너무 불쌍하게도 새끼들이 잘먹습니다..ㅜ

어미도 나이가 어린탓에 새끼 4마리와 좁은곳에 있는걸 버거워하고 있고요.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살고  ,죽게  나둘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이런 분양글 같은걸 처음 써보는데다 SNS를 안해서  어디다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SNS를  하시는  분들은  이  강아지  가족  입양을  널리  알려주세요...  
  
  
엄마  강아지 나이:  약  1살(성격  쾌활하고  명랑,  사람을  잘  따릅니다.)  
특별한  아기  강아지  나이:  2월  중순이후  태어났으니  태어난지  약  한달 정도  
  

여기는 강원도 철원이고요..

010-이육육팔-칠칠칠사 연락바랍니다..

 


댓글 3

박지영 2018-04-02 11:31

위 아이들은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오셔서 귀농을 준비하시는 아저씨에게 모두 분양 하였습니다. 기존에 폐가에 묶어 방치하신 분에게는 데리고 가는날 사인 받아두었고, 전화통화를 녹음해두었습니다. 또한 새로 옮긴 집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사진을 받았고, 새집으로 옮긴 아이들이 적응한후에 조만간 예방접종 및 중성화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신경써주신 카라 담당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박지영 2018-03-27 12:19

네 이거 보고 방금 메일 보냈어요.. 꼭 좋은곳에서 사랑받고 자라는 건강하고 특별한 강아지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카라 2018-03-26 15:58

안녕하세요. 카라에서는 유기동물/위기동물들의 임보처/입양 홍보를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https://www.ekara.org/parttake/adopt#tab-4 이 곳 페이지에서 '입양홍보 신청서'를 다운받아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 사진을 정리해서 info@ekara.org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진은 최대한 다양하게 한 마리당 2~3장 이상씩 찍어 주시면 좋겠고요, 문서에 따로 넣지 말고 원본으로 압축해서 보내주세요. 그럼 메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