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슈 D2016091303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1년생 추정

  • 몸무게

    4.6kg

  • 털색

    블랙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어린이친화

YES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2021.12. 19 달슈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결연으로 달슈에게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히스토리


유난히 추웠던 지난 주말 달슈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달슈는 노환과 함께 심부전과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달슈의 건강을 기원하며 매일 약을 급여하고 세심하게 컨디션을 확인하여 달슈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달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료도 와구와구 먹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토요일 컨디션 저하로 카라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달슈의 상태는 심장이 너무 커져있었고 폐수종과 함께 간부전도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인 달슈는 급히 외부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수의사선생님의 소견으로 달슈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부디 달슈가 작은 기적을 일으켜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달슈가 조금 더 힘내주길 바랐지만 외부 병원으로 이동한 다음 날 달슈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미 노환과 여러 질환으로 달슈와의 이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마주한 이별은 사무치게 그리움만 남습니다.

달슈는 달님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달님이네 보호소는 미용실에 버려진 개들이 모여 만들어진 보호소로 달슈도 버려진 강아지들 중 하나였습니다. 달슈는 그렇게 버려졌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은 그저 순한 강아지였습니다.

달슈는 참 조용한 강아지였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 쓰이곤 했습니다. 달슈에게도 평생 가족을 찾아주고 싶었지만 노령에 심장약을 먹고 있는 달슈가 가족을 찾기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마음깊이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유난히 따뜻해 보이는 겨울옷을 보면 달슈가 생각났고 포근한 방석이 생기면 달슈를 챙기며 그렇게 여느 반려견 부럽지 않게 돌봐주려 노력했습니다.

치매는 달슈의 기억을 하나둘 지워갔습니다. 하지만 달슈를 사랑해 준 많은 사람들과 마지막까지 달슈를 돌봐준 활동가의 깊은 사랑은 기억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강아지 달슈는 오래도록 모두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달슈가 부디 강아지별에서는 더 이상 버림받지 않고, 아프지 않은, 그저 행복한 마음만 기억하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달슈의 평안을 빌어주세요.

#카라_달슈 #달슈야사랑해 #동물권행동카라 #카라더봄센터 #korea_animal_rights_advocates




12월 소식(마지막 소식)

유난히 추웠던 지난 주말 달슈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달슈는 노환과 함께 심부전과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달슈의 건강을 기원하며 매일 약을 급여하고 세심하게 컨디션을 확인하여 달슈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달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료도 와구와구 먹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토요일 컨디션 저하로 카라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달슈의 상태는 심장이 너무 커져있었고 폐수종과 함께 간부전도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인 달슈는 급히 외부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수의사선생님의 소견으로 달슈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부디 달슈가 작은 기적을 일으켜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달슈가 조금 더 힘내주길 바랐지만 외부 병원으로 이동한 다음 날 달슈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미 노환과 여러 질환으로 달슈와의 이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마주한 이별은 사무치게 그리움만 남습니다.

달슈는 달님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달님이네 보호소는 미용실에 버려진 개들이 모여 만들어진 보호소로 달슈도 버려진 강아지들 중 하나였습니다. 달슈는 그렇게 버려졌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은 그저 순한 강아지였습니다.

달슈는 참 조용한 강아지였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 쓰이곤 했습니다. 달슈에게도 평생 가족을 찾아주고 싶었지만 노령에 심장약을 먹고 있는 달슈가 가족을 찾기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마음깊이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유난히 따뜻해 보이는 겨울옷을 보면 달슈가 생각났고 포근한 방석이 생기면 달슈를 챙기며 그렇게 여느 반려견 부럽지 않게 돌봐주려 노력했습니다.

치매는 달슈의 기억을 하나둘 지워갔습니다. 하지만 달슈를 사랑해 준 많은 사람들과 마지막까지 달슈를 돌봐준 활동가의 깊은 사랑은 기억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강아지 달슈는 오래도록 모두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달슈가 부디 강아지별에서는 더 이상 버림받지 않고, 아프지 않은, 그저 행복한 마음만 기억하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달슈의 평안을 빌어주세요.


11월 소식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달슈도 얇은 옷에서 포근한 옷으로 갈아입었답니다. 새로운 옷을 입고 든든하게 밥도 먹은 달슈는 여전히 자리를 빙글빙글 돌고 있지만 다행히 컨디션은 좋아보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달슈의 컨디션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공조기와 바닥난방, 포근한 방석으로 달슈가 최대한 따뜻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달슈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돌보겠습니다!


10월 소식


달슈는 치매로 대부분의 시간을 빙글빙길 돌거나 방석에 누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달슈는 배변을 가리지 못해 달슈가 지내는 견사와 달슈의 방석들이 금세 더러워지기 때문에 방석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석을 사용중인 달슈! 푹신하고 포근한 장소면 누워서 쉬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합니다. 달슈가 지내는 동안 편하게,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달슈가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9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