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2022.05.06 겨울이는 여름이와 함께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결연으로 여름이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묘생을 보낼 겨울이와 여름이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려요!♡ 결연 종료 소식은 곧 메일과 문자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히스토리
[구조] 테러의 위협에서 구조된 겨울이 2020.10.14.
겨울이는 통통하고 귀여운 치즈색 무늬의 고양이입니다. 발 끝의 털은 하얀 색이라 마치 양말을 신은 것 같아요. 근엄해 보이는 인상에 앙다문 입조차 귀여워 보이는 이유는 겨울이가 사랑스러운 고양이여서 그럴 것입니다.
5살이 된 겨울이는 수컷 고양이입니다. 사람도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하죠. 조용하고 차분한 성정인데 활동량이 적은 편입니다. 사고 한 번 친 적 없고, 사람도 곧잘 따르는 겨울이라 금방 입양을 갈 줄 알았는데, 아직껏 입양문의 없이 더봄센터 묘사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겨울이는 길고양이로 살다 가족과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어미로 추정되는 고순이는 다른 고양이 쪼끄미와 함께 입양을 갔고, 겨울이는 남매인 여름이와 함께 남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여름이와 함께 해왔기 때문에 종종 줄은 서로를 안거나 베고 잠들고는 합니다. 귀여운 모습이지만, 하루종일 묘사에 있다가 활동가들이 오면 반겨주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겨울이는 왕크고 왕귀엽습니다.
| 카리스마도 왕 넘쳐요!
겨울이가 지내던 아파트 단지는 길고양이에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겨울이네 가족이 구조된 것도 ‘길고양이에 대한 테러’로부터 대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016년 구조된 겨울이와 그 가족들은 인천대교 도담도담동물누리에 입소하여 돌봄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담도담 동물누리가 사라져서 카라 더봄센터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겨울이는 창문의 캣타워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늘 더봄센터 방문객을 제일 처음으로 발견하는 고양이들 중 하나도 바로 겨울이지요. 호기심이 많지만 늘 묘사에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울이는 꽤 심심해 합니다. 낯선 사람을 꽤 많이 겪어왔기 때문인지, 처음 보는 사람이 만지더라도 싫은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지만요.
겨울이는 단 한 번도 사람 가족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겨울이가 살아온 5년은 오로지 여름이와 다른 고양이들과만 함께였습니다. 때문에 가족의 자리가 그립다거나 외롭다거나 하는 마음은 느끼지 않을 테지만, 겨울이도 누군가의 가족이 된다면… 너무나 잘 지낼 모습이 선연합니다. 학대의 위험에서 구조된 많은 길고양이들이 그렇듯이요.
| 길고양이 시절 길에서 자유롭던 아기 겨울이와 그 가족들
| 구조 후의 모습
| 입양을 가지 못했지만 운이 많이 따라준 경우라고 해야 할까요? 겨울이는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묘사 입구에서 오손도손 사람을 기다리는 겨울이네.
| 무릎도 탐내는 멋진 고양이로 자랐어요.
겨울이의 어미로 추정되는 고순이는 외모나 성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버려진 품종묘의 후손, 혹은 유기묘로 추정됩니다. 겨울이도 가만 바라보자면 코숏 치즈태비 고양이라기에는 조금 짙은 털 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선대 품종묘 유전의 흔적인 듯 합니다.
사람에 의해 태어났고, 버려졌고, 테러의 위험에 처했었고, 어렵게 구조되었으나 다시 갈 길을 잃었던 고양이. 겨울이는 그 동안 그 애가 겪어온 고단하고 정신없는 삶이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겨울이의 삶의 주체는 겨울이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는 겨울이가 훌륭한 집고양이로서, 자신의 오롯한 가족들의 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만 코숏 성묘의 입양이 어려운 일인 만큼 겨울이의 입양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완벽한 고양이이니, 좋은 가족을 만날 날은 분명 올테지요. 그 날까지 겨울이의 평온과 행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입양캠페인] [입양]머물 곳을 잃은 염소와 토끼, 고양이들을 품어 주세요! 2020.06.18.
개, 고양이, 염소, 기니피그, 토끼 등 20-30여 마리의 여러 동물들을 구조하여 생츄어리를 지향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동물의 돌봄 수준을 각 특성에 맞춰 이상적으로 구현하고자, 생명존중 감수성 전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와 내부 인력 조달의 한계로 더 이상 동물들이 지낼 수 없게 된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카라는 최대한 마지막까지 동물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몇 개월에 걸쳐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다행히 이 중 기니피그 2마리, 토끼 2마리, 고양이 1마리, 개 2마리는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가족 품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나이든 6마리의 고양이는 카라 더봄센터 묘사에서 지내게 되었고, 아직 6마리의 토끼와 염소 1마리를 품어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동물들은 모두 오랜 시간 사람과 가까이 지냈기에 사회성과 친화력 그리고 침착함이 있는 편입니다.
>> 입양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