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시진) D2015121516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5년생 추정

  • 몸무게

    19.0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배변훈련

YES

히스토리

루시는 2015년 겨울 경기도 양평의 개농장에서 구조 당시 임신중이던 어미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해당 개농장에서 구조되거나 임산 상태로 구조된 어미에게서 태어난 강아지들이 총 20마리였는데 그 중 루시가 있었습니다.

 

루시는 구조 당시 임신 중이던 어미 루맘의 7마리 새끼 중 하나였습니다. 어미 루맘은 선천적 장애로 발작 증세가 있고 사람을 너무나 두려워하던 개였습니다. 불행히도 루시는 루짱(카오스)과 함께 심한 발작 증세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얼마 후 자라나면서 루시는 시력을 잃었고 운동기능도 퇴행되었습니다. 루시와 루짱이는 어린 시절부터 성견이 되기까지 아름품에서 지내던 시절을 빼곤 카라 병원에서 입원 생황을 해야 했습니다. 균형을 잘 잡지 못하는 몸으로도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맛있는 먹이를 달라며 조르던 우리 루시는 카라 병원에서 지내다 이후 상태가 안정되어 위탁소에서 보호를 받아 왔습니다.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닌지라 루시는 발작과 위장관 문제로 반복적으로 카라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관리가 잘 되어 건강하게 지내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27일 루시가 갑자기 좋지 않은 토를 했습니다. 바로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을 해 치료했고 다행히도 병원에서는 구토를 멈추었고 식욕도 정상이었으나 갑자기 빈혈이 심각해졌습니다. 43일 긴급 수혈을 하고 2~3일을 지켜보며 컨디션이 괜찮아지길 기다렸습니다.




더봄 센터에서 봄을 함께 맞이하길 바랐는데.. 루시는 45일 오전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오랫동안 보살펴 주었던 동물병원 선생님들께서 루시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떠나기 조금 전까지도 음식을 먹는 등 편안한 모습으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발작과 시력 소실로 다른 개들처럼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루시는 우리에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개였습니다. 장애를 물려받아 태어난 가여운 아이 루시, 여러분들께서 불쌍한 루시가 아닌 사랑받았던 그리고 존엄한 죽음을 맞은 루시가 될 수 있게 지지해 주셨습니다.


이제 루시가 고통에서 해방되어 편안히 쉴 수 있길 바랍니다. 루시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해 주세요.

 

루시 : 201512- 202045




 




2015년 12월.


카라는 어느 시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던 양평의 한 개농장에서 십수 마리의 개를 구조하였습니다.

성견부터 어린 개까지 많은 유기견들이 오로지 어딘가의 식탁에 오르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으로 잡혀왔고 또 팔려갔습니다.


유기견임을 알고도 거리낌없이 잡아들였던 개농장주, 등록칩이 읽히는, 명백히 누군가의 소중한 반려견임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개농장으로 보내는 지자체 보호소의 도덕 불감증 앞에서 뜬장 속 아이들은 너무나 무력해보였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방치해둘 수만은 없었기에 개농장에 있던 아이들을 모두 구조하고 개농장을 폐쇄하기로 하였습니다.


▶ 구조하던 날의 자세한 이야기  

 [보호소이슈]① 보호소를 통해 개농장으로 간 유기견들 : 개식용 앞에서 멈추는 동물보호법

 [보호소이슈]② 보호소를 통해 개농장으로 간 유기견들 : 구조하던 날


그렇게 카라의 품에 안긴 아이들은 모두 26마리.

그중 루키, 루꼼, 루뽀, 루시, 루짱은 당시 구조된 어미견으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루팡이까지 6남매인 이 아이들은 돈독한 형제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어미인 루맘은 7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는 빛을 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나야 했습니다.

남은 아이들은 대체로 건강한 편이지만 루시와 루짱은 어려서부터 줄곧 발작을 일으켜 평생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병약합니다.


솜털이 뽀송뽀송하던 이 아이들이 땡글땡글 눈알을 굴리던 게 불과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훌쩍 자라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때로는 말썽도 피우곤 하는 착한 아이들입니다.


언젠가는 이 아이들도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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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키(1살, 남)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해서 활동량이 많은 아이입니다. 형제인 루꼼이와 잘 지내고 다른 개들과 장난치는 걸 무척 좋아하지요.

질투가 많고 음식과 장난감에 대한 집착도 남다릅니다.



2. 루꼼(1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