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 D2016071805


  • 성별(중성화)

    수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10살 4개월

  • 몸무게

    15.6kg

  • 털색

    그레이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후원해 주시는 분들(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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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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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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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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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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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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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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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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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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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지

특이사항

22/12/28 해외입양단체 입소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2월 25일

훈련소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들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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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9일

해외 입양을 위해 공항에서 산책 연습을 하는 파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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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9일

하루하루 용감해지는 중인 은하와 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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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1일



해외 입양을 앞두고 있던 파비의 출국이 취소되었습니다.

파비는 2016년 희망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인 더봄센터를 짓기 전, 미자립 사설 보호소를 지원하였고 희망이네 보호소도 이 중 하나였습니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료와 봉사, 시설 지원 등 막대한 자원을 지원했지만,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끊임없는 문제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카라가 30여 마리를 구조하며 보호소는 문을 닫았습니다.

파비는 겁이 많은 개 중 하나였습니다. 보호소의 방치로 유년 시절의 사회화 시기를 놓쳐 사람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겁만 많을 뿐, 공격성은 전혀 없었고 함께 구조된 개들과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봄센터가 지어지고 나서는 중앙정원에서 뛰어 놀고 사람 근처에도 조심조심 다가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파비를 가까이서 지켜본 활동가들 모두 ‘입양만 간다면 분명 좋아질 텐데’하고 입을 모으던 개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사회성이 없는 중형견의 국내 입양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랬던 파비에게 해외 입양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파비는 사회화 훈련을 위해 재작년 말 훈련소로 위치를 옮겼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결국 올해 2월 뉴욕으로 출국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건강 검진에서 비장, 간(다발성), 신장 종양이 발견되었고 출국이 취소되었습니다. 올해 10살 추정인 파비는 나이도 많고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이루어진 상태여서 수술 대신 호스피스로 전환하여 퇴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기간 파비를 훈련 시키며 돌봐 주신 훈련소에서 상태가 더 심각해지기 전까지 돌봐 주시겠다 제안해 주셨습니다.

현재 파비는 아직 아무 증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활동가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모른 채 그저 사람 주위를 맴돌며 평소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비의 증상과 건강 상태는 꾸준히 체크 하여 다시 전하겠습니다. 파비가 조금 더 나은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파비에게 나눠주세요.


⬝ 결연 후원 > https://www.ekara.org/kams/alliance/229
⬝ 입양 신청 > https://www.ekara.org/kams/adopt/229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12월 26일



| 11월 12일



| 9월 26일



| 8월 25일

.


| 7월 27일



| 6월 24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5월 소식


사회성뿐만 아니라 개인기도 늘려가고 있는 하늘이와 파비! 하늘이는 훈련소에서 포크레인이라고 불릴 만큼 땅파기 선수였는데요, 파비가 그 뒤를 이어 땅파기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복코, 간식먹으며 장난도 칠 줄 아는 망치까지, 씩씩하게 교육도 잘 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4월 소식


⬝ 망치 > 수컷(중성화완료) / 활발하고 간식에 진심인편.
⬝ 하늘 > 암컷(중성화완료) / 수줍은 땅파기 선수.
⬝ 파비 > 수컷(중성화 완료) / 궁금증이 많은 편. 뛰어놀기 장인.
⬝ 복코 > 수컷(중성화 완료) / 간식 앞에 무장해제.

훈련소에서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희망이네 구조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처음보다 점점 사람에게 다가오고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만남이 기대되고 밝아지는 모습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간식에 집중하는 #카라_망치, 수줍지만 간식 받아먹는 재미를 알아가는 #카라_하늘, 훈련사님 곁을 지키는 #카라_파비,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해줄 만큼 다정해진 #카라_복코 까지 결연자님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더 사회화 교육이 필요한데요, 가족을 만날 그날까지 함께해주세요! ʕ •ɷ•ʔฅ 


| 3월 소식


⬝ 망치 > 수컷(중성화완료) / 활발하고 간식에 진심인편.
⬝ 하늘 > 암컷(중성화완료) / 수줍은 땅파기 선수.
⬝ 파비 > 수컷(중성화 완료) / 궁금증이 많은 편. 뛰어놀기 장인.
⬝ 복코 > 수컷(중성화 완료) / 간식 앞에 무장해제.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망치, 하늘, 파비, 복코를 만나고 왔습니다. 훈련소에 입소하여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받으면서 매달 변화되는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큰 변화를 보여준 하늘이와 복코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결연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른 개들 사이에 어느샌가 다가와 간식을 먹는 #카라_하늘 이!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손으로 건넨 간식을 덥석 받아 물었습니다. 복코도 다른 개들에게 주는 간식마저도 먼저 먹으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늘아! 복코야! 고마워!! 😊

명량하고 위풍당당한 망치와 파비도 활동가와 훈련사님들의 곁을 따라다니며 활기차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망치와 파비처럼 하늘이와 복코도 조금 더 씩씩해지고 용감해지길 바라며! 많은 응원과 칭찬 부탁드립니다.

☃ 훈련소에서 지내는 소식은 한 달에 2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과 연 락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 2월 소식


⬝ 망치 > 수컷(중성화완료) / 활발하고 간식에 진심인편.
⬝ 하늘 > 암컷(중성화완료) / 수줍은 땅파기 선수.
⬝ 파비 > 수컷(중성화 완료) / 궁금증이 많은 편. 뛰어놀기 장인.
⬝ 복코 > 수컷(중성화 완료) / 간식 앞에 무장해제.

추위가 누그러지고 포근했던 오전, 훈련소 운동장에 산책을 나온 개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번 만남 때 보다 더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개들의 감동적이고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제일 앞에 서스름 없이 다가와 간식을 먹는 #카라_망치, 망치와 함께 적극적으로 다가와 손으로 건네는 간식까지 먹게 된 #카라_복코, 더 늠름한 모습과 느긋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카라_하늘, 너른 운동장을 힘차게 뛰어다니는 #카라_파비 까지 많은 변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사회화 교육과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가족을 만날 준비를 지속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1월 소식


⬝ 망치 > 수컷(중성화완료) / 활발하고 간식에 진심인편.
⬝ 하늘 > 암컷(중성화완료) / 수줍은 땅파기 선수.
⬝ 파비 > 수컷(중성화 완료) / 궁금증이 많은 편. 뛰어놀기 장인.
⬝ 복코 > 수컷(중성화 완료) / 간식 앞에 무장해제.

훈련소 운동장을 가장 신나게 활보하는 망치와 파비, 양쪽 귀를 팔랑팔랑 흔들며 뛰는 하늘이 그리고 한층 더 밝아진 복코를 만나고 왔습니다. 하늘이, 망치, 파비, 복코는 모두 희망이네 사설 보호소에서 구조되었는데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겁이 남아 있어 사회화가 더딘 편이 었습니다.😰

더봄센터에서 이어 훈련소에서 집중 사회화 교육을 받은 덕분에 제각각 속도는 다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식을 들고 있는 활동가를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며 다른 개들에게 주는 간식까지 날름 먹는 ‘망치’와 ‘파비’, 손으로 내민 간식을 와서 받아먹고 스스로 냄새를 맡으러 가까이 오는 ‘복코’, 늘 시선을 피해 멀리 다녔던 ‘하늘이’도 이제 멈춰서서 호기심 있게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해 봅니다.👍

열심히 사회화 교육을 받고 사람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망치, 하늘, 파비, 복코에게 앞으로도 아낌없는 칭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훈련소에서 지내는 소식은 한 달에 2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과 연락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2월 소식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개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만남 때보다 사람과 더 가까워지고 활기찬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다가와 간식을 받아먹는 망치와 파비는 다른 개들에게 주는 간식까지 먹으며 씩씩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까이에 오지 않았던 하늘이와 마카는 제법 사람 주위를 맴돌며 탐색도 하고 가까이 와보기도 합니다. 간식은 먹고 싶지만, 겁을 내던 잭도 지난번보다 가까이 다가와 간식을 먹었고요, 모아도 친구들 틈 사이에 껴서 간식을 먹고 가까이에 와보는 용기도 내어봅니다.

열심히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조금씩 달라져가는 개들은 가족을 만나기 위한 여정에 용기 있는 한걸음을 더 내디뎠습니다. 아낌없는 칭찬과 응원 부탁드려요!🙌🙌🙌

☃ 훈련소에서 지내는 소식은 한 달에 2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과 연락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1월 소식


⬝ 잭 > 2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씩씩해지는 중.
⬝ 마카 > 4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차분함, 냄새 맡는걸 좋아함.
⬝ 하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겁이 많지만, 땅파기 선수.
⬝ 망치 > 7살 / 수컷(중성화완료) / 겁이 많지만, 간식에 진심인편.
⬝ 파비 > 7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주춤주춤 궁금증이 많은 편. 뛰어놀기 장인.
⬝ 모아(구 호두) > ⬝ 4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얌전하고 조용함.

가을비가 내리고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실내 운동장에서 산책을 하는 개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제각기 냄새도 맡고 다른 개들과 함께 걷기도 하며 각자 나름의 산책을 이어 나갑니다. 단체로 산책을 나온 덕분일까요? 겁이 많은 개들도 용기를 내어 봅니다. 🙌

지난번 만남보다 작은 변화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망치는 손으로 주는 간식을 받아먹고요, 멀리서 지켜만 보던 잭은 가까이 다가와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갸우뚱합니다. 지난번 모아는 다른 개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이번엔 다른 개들 틈 사이에 함께 합니다.

마카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멀리서 주위를 돌며 맴돌 뿐이지만, 표정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하늘이도 팔랑팔랑 하며 뛰다가 이름을 부르면 멈추고 쳐다봅니다. 담당 훈련사님께서 각각의 개들의 교육 상태나 건강 등 궁금한 것들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요, 다음번 변화도 기대해봅니다. 씩씩하게 교육을 받는 개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려요!🙏

🍁 훈련소에서 지내는 소식은 한 달에 2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과 연락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0월 소식


⬝ 잭 > 2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씩씩해지는 중.
⬝ 마카 > 4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차분함, 냄새 맡는걸 좋아함.
⬝ 하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겁이 많지만, 땅파기 선수.
⬝ 망치 > 7살 / 수컷(중성화완료) / 겁이 많지만, 간식에 진심인편.
⬝ 파비 > 7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주춤주춤 궁금해하는 편. 뛰어놀기 장인.

훈련소에 입소해 사회화 교육을 받고있는 잭, 마카, 하늘, 망치, 파비를 만나고 왔습니다. 더봄에서 훈련소로 입소한 다른 개들과 함께 운동장에 산책을 나왔어요! 더봄센터 중앙정원에서 뛰어노는 것처럼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제일 먼저 다가와 냄새를 맡는 용감한 파비! 간식을 입에 받아 물고는 그 자리에 엎드려 야무지게 먹습니다. 그리고 안 먹은 척 달라며 줄을 서봅니다. 겁은 나지만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조금씩 가까이와 보는 마카, 예전보다 많이 씩씩해진 모습입니다.

처음엔 다가오지 못하고 주위를 빙글빙글 돌던 잭, 간식을 한입 먹고 나니 그제야 가까이 다가와 간식을 받아먹습니다. 하늘이는 훈련소에서 포크레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땅을 잘 판다고 하는데요, 흙을 열심히 파고 나서 그 자리에 앉습니다. 망치는 간식이 너무 맛있었는지 간식 통을 통째로 가져가 버려서 활동가를 당황시키기도 했습니다.😇

담당 훈련사님께서 개들의 교육상태와 훈련소에서 생활하는 모습, 현재 건강상태 등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밝아진 모습으로 다시 보니 반가웠고 다음번엔 더 맛있는 간식을 들고 방문해야겠어요. 다음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


9월 소식

#카라_은솔 #카라_지코 와 함께 견사를 쓰고있는 파비! 세 친구는 견사벽에 오손도손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사이좋게 쉬고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중앙정원에 함께 산책을 나와서도 사이좋은 세친구! 파비, 은솔, 지코 모두 아직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요, 꾸준히 사회화를 위한 연습을 통해 세 친구 모두 평생 가족을 찾아줄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 파비
⬝ 2014년생 / 남아 (중성화 완료)
⬝ 주춤주춤 궁금해하는 편. 뛰어놀기 장인.


새침한 파비에요!
저는 요즘 용기내고 있어요💪🏻
간식 냠냠 먹으며 한발자국씩 활동가 누나, 형아들에게 다가가보고 있어요ㅎㅎ

예전에 지내던 희망이네 보호소라는 곳은 개친구들이 점점 늘고 위생관리도 되지않아 마치 쓰레기장에서 지내는 기분이였어요...
이곳 더봄센터에 와서는 룸메이트 바람이와 매일 인사하는 은솔,지코랑 잘 지내고 있어요ㅎㅎ
아 참 바람이는 최근 컨디션이 저하되어 병원에 있지만요...
바람아 보고싶다 언능 돌아와🥲 #카라_바람

다행히도 저는 요즘 또 다른 낙이 생겼어요!
중앙정원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노는거에요!
너무너무 행복하고 신나요 🐎 자주 뛰어놀다보니 이제 누나,형아들에게 다가가는것도 두렵지 않아요 가끔은 누나,형아들을 따라다닌답니다 헤헤
저 더욱 용기 내볼게요 용감한 저의 손 잡아주실 가족... 얼른 나타나주세요 기다릴게요😌






⬝ 바람 > 6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 모든 것에 무던하지만 밥 먹는 시간은 좋아함. ⬝ 파비 > 6살 / 수컷(중성화 완료) / 사람 조금 무서운데 궁금해함. ⬝ 지코 > 4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조용한 성격. 간식을 좋아해요. ⬝ 은솔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조용한 성격.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해요. ⠀ ⠀ 씩씩해지는 중인 귀여운 사총사들을 소개합니다 👋 ⠀ 우두커니 앉아있는 제일 큰 아이가 #카라_바람 그 옆에 딱 붙어있고, 갈색 털에 초롱초롱 눈을 가진 아이가 #카라_파비 멋있는 검정 호피 무늬 아이가 #카라_지코 제일 멀리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아이가 #카라_은솔 이에요. ⠀ 의심 많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저 활동가가 도대체 왜 테라스에 안 들어오고 우릴 찍는건지 ..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 ⠀ 한마리 한마리 번갈아가면서 얼굴을 비춰주고요.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카라_바람 이는 꿋꿋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참 귀여워요. ⠀ 처음 더봄센터에 입소했을땐, 허둥지둥 도망가기 바빴던 아이들이 이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사람을 관찰하고 궁금해하기 시작했어요. ⠀ 견사를 닦는 활동가를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유리창에 세정제를 뿌리는 걸 제일 재미있어 하면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 ⠀ 하루 하루 더 씩씩해지며 사이 좋게 지내는 우리 사총사 바람, 파비, 지코, 은솔이를 응원해주세요 !

사설보호소가 위기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평생보호나 재입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적정한 관리 개체수의 유지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설보호소는 드뭅니다. 그것은 관리소장 개인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시설, 사료, 질병관리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지역봉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안정적인 환경관리, 지속적인 입양홍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소장-지원단체-개인봉사자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를 만드는 대신 고양, 화성, 용인 등 세군데 미자립 사설보호소를 지원함으로써 사설보호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기
화성 ‘희망이네’를 지원할 때 가진 희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전지원, 시설지원, 의료·청소봉사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나 깨끗한 환경 속에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개들이 풀려서 논밭으로 마을 안쪽까지 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 벌어졌으며, 보호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소장은 카라와 맺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고, 관리소장의 관리행태를 둘러싼 개인봉사자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개들의 안전만 보고 지원철회를 번복하면서 협의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파국은 관리소장이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개들을 빼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카라는 이미 빼돌린 개들 외에 남아있는 아이들 33마리를 구조하고, 희망이네 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구 '정남이네', 봉사자들 사이에선 '사랑이네'로 알려져 있습니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카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보호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설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기준'에 의거하여 지원을 받아온 곳입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 후원을 해온 이래 보호소 관리 소홀, 주민 마찰 등으로 민·관 및 보호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게시글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카라는 최근 희망이네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의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의 관리능력 부재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희망이네가 철거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보호소 위생관리는 뒷전

보호소 동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위생 관리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더라도 깨끗해지는 건 한순간일 뿐 보호소는 늘 쓰레기더미나 다름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개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끝내 죽음에 이른 개 사체를 큰 대야에 묻어둔 채 방치하거나 외부에서 떠도는 개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도 이를 카라에 알리지 않는 등 보호소를 위생과 복지 면에서 최악의 환경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지난 4월 카라 봉사대의 청소 지원으로 깨끗해진 희망이네 견사 주변


▲ 보호소 자체적으로 청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세 더러워진다. 

▲방치된 보호소의 모습. 사료와 물을 주자 아이들이 몰려들어 허겁지겁 먹는다.




|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



희망이네는 사설보호소의 본분을 잊은 채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 소장은 카라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3월에만 하더라도 60마리를 데리고 있었으나 2015년 5월 160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한때 200마리 수준까지 개체 수가 늘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 바 있습니다.
소장은 ‘개체수 증가시에는 사전 협의를 한다’는 지원기준을 어기고 별도의 후원 유치를 위해 개인 구조자들로부터 개들을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여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소장은 개체 수 관리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개체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소장의 각서




|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

"주위 환경을 해롭게 하고 농사 피해가 발생하며 동리 마을 안까지 개가 떼 지어 출몰하면서 논밭 할 것 없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중략)배수로에는 개의 똥을 비롯한 온갖 배설물과 심지어 개 사체까지 버려져 있어 악취 등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로 인해 농사조차 짓기가 겁이 나는 형편이니 보호소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주민들이 화성시에 제출한 진정서 일부)

이전 초기부터 관리소장과 주민의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관리소장이 개를 자꾸 풀어놓는다는 것과 쓰레기를 전혀 안 치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된 주민의 항의에도 개를 견사 밖으로 풀어놓아 주변 농지를 훼손시키면서도 개들을 단속할 생각보다 “개들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계속 개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카라로는 “지금도 개들이 돌아다닌다”는 항의 전화가 매일 이어졌고, 지난해 가을에는 농지훼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지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카라의 지원기준 준수한 달봉이네의 변화


▲카라가 지원하기 전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달봉이네


▲카라가 지원한 이후의 달봉이네 견사 상태.


반면 카라가 지원하고 있는 보호소 중 하나인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는 주로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져 야생화된 개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지만 단체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위 설문조사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희망이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봉사자들의 문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지원의 한계





카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이네 보호소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이 보호소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카라는 희망이네가 이미 여러 차례 단체 지원 기준을 어기고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지원 중단을 철회하면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료지원비, 월세, 사료 등의 보호소 운영 비용으로 37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개인과 기업 후원으로 지원된 물품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7월 18일 이후 30여마리 구조…그리고 철거

문제는 이 같은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지만 보호소 아주머니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보호소 관리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보호소 소장이 보호할 수 있는 30마리의 범위 내에서 일부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카라가 보호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7월초까지 자신의 입장을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75~100마리 정도의 개들을 자신의 보호처로 빼돌렸습니다. 문제는 연달아 터졌습니다. 소장이 관리해야 할 보호처가 두어 군데로 분산되면서 개들이 풀려진 상태에서 보호소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개장수가 출몰한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개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카라는 7월 18일(월) 보호소의 남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화성시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감독 하에 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은 그런 와중에 20마리 이상의 개들을 데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한편 화성시 공무원과 경찰 앞에서도 아이들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보호소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숨어 있던 보호소 소장이 활동가에게 발견되자 개들을 데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고 있다.


▲소장은 경찰과 화성시청 공무원의 설득에도 개들을 내놓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15시간 동안 희망이네에서 총 31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마리의 새끼 강아지는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했고 추후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총 3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보호할 수 없으니 카라 측이 데려가라고 떠넘긴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


새끼 2마리를 제외한 성견 31마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위탁처로 무사히 이동했으며 현재 모든 개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려견 위탁처라는 점을 사전에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카라의 책임 아래 보호되고 있으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장이 데리고 간 개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빼돌린 개들이 있는 보호처에서도 이미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카라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금도 모든 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부지를 원 상태로 복구한 뒤, 소장이 상의 없이 데려간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보호소의 산적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방치하여 책임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