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구조] 불법이 만연한 정읍 번식장에서 구조된 닭 3마리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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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료 동물단체들은 정읍 번식장을 적발하여 현장에서 46마리의 개들을 피학대동물로 긴급격리 및 구조하였습니다. 이때 번식장 한쪽에 오래된 양계장과 그 주변을 돌아다니는 닭 3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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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게도 닭들은 해당 번식장 개들과 마찬가지로 동종인 죽은 닭을 먹이로 급여 받고 있었으며, 제대로 된 사료나 물 없이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해당 번식장 냉동실은 이미 죽은 닭들의 사체로 가득하였고, 죽은 동물의 털을 뽑는 탈모기도 현장에서 목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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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번식장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무슨 목적으로 사육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으나, 카라는 동물 학대 현장의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닭들을 위해 어렵사리 공간을 마련해 닭 3마리 전부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급히 카라 팜 생츄어리로 옮겨진 닭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하는 등 적응이 걱정되었으나 안정을 되찾기까지 충분한 격리 시간을 거치며 보호를 받을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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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난폭하게 대해지고 희생이 마땅한 동물은 없습니다. 농장동물 역시 온전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습니다. 구조된 닭들은 모두 암탉으로 아차, 영치, 번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카라 팜 생츄어리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아차, 영치, 번치의 새로운 삶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망] 카라 팜 생츄어리에서 지내던 영치의 부고를 전합니다. 2024.05.17.
정읍의 열악한 불법 개 번식장 한쪽에서 구조되어 카라 팜 생츄어리에서 지내던 영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불법 개 번식장에 대한 제보로 현장에 도착한 활동가들은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었던 닭 세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닭들에게 급여되었던 음식물은 충격적이게도 다른 닭의 사체였고, 해당 번식장 냉동실에는 죽은 닭들의 사체로 가득했습니다.
학대 현장에서 닭들은 바로 구조되었고 카라 팜 생츄어리로 이동하여 아차, 영치, 번치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