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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캠페인] 줄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2022.07.18.
줄리는 대전 철거촌의 애니멀호딩 현장에서 살던 개입니다. 사람들이 버린 유기견이었거나, 혹은 유기견이 낳은 새끼였을 줄리. 줄리 역시 중성화가 되지 않아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새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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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는 훌륭한 엄마 강아지였지만, 새끼가 빈 깡통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습니다. 깡통에 상반신이 끼여 버둥거리던 새끼를 때마침 카라 활동가들이 발견해 질식사하기 전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줄리는 천운처럼 새끼들과 다 함께 카라에 구조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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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이 모두 입양 간 후 줄리는 더봄센터 사무실에서 지내다, 현재는 아름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며 거리를 두었던 줄리. 이제 줄리는 새로운 개 친구들과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도 한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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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아름품에 들르는 낯선 방문객들을 통해 사람과의 만남에 익숙해져 가고, 맛있는 간식을 줄 때면 가장 먼저 달려와 두 발로 서서 눈을 반짝입니다. 개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며 아름품 끝에서 끝까지 신나는 뜀박질을 즐기는가 하면,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개 친구 띠띠 옆에 꼭 붙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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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두려움과 긴장 속에서 살아가던 줄리는 이제는 제법 사람과의 생활이 편안해 보입니다. 입양 후 줄리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믿음을 보여준다면 줄리의 몸과 마음 모두 사람에게 더 가까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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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상황에서 새끼들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줄리. 이제는 평온한 환경에서 이 생명을 귀한 가족으로서 지켜주실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구조] 벼랑 끝 동물들(2) - 재개발지역 쓰레기집 100마리 개들 2021.04.13.
벼랑 끝 동물들 - 쓰레기집에 방치된 동물들, 이것이 보호인가
'애니멀 호딩'은 동물을 수집하듯 양육하지만 위생, 영양, 치료 등 동물 돌봄에 있어 최소한의 기준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로서 동물의 질병, 굶주림, 사망 등이 야기될 수 있는 이 시대의 정신적 질환입니다. 한편 사회적으로 심각한 유기동물 문제가 이러한 애니멀 호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애니멀 호딩은 문제의 규모가 매우 크기에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회적 위험을 부과합니다. 발견했을 때 적절한 조치 없이는 악화되어 심화·반복되기 일쑤이며 특히 취약가구의 애니멀 호딩 위험군이 대형 애니멀 호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어느 재개발 지역 철거촌에 남아있는 마지막 가구에서도 80-100마리 동물들이 쓰레기집에 방치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유기동물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된 양육이었지만 자가번식으로 증식은 거듭되어 관리불능의 범주에 들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기초수급자 여성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전무합니다. |
개들과 함께 살고 있는 65세 여성분의 집은 입구에서부터 고물들이 발 디딜 수 없도록 쌓여 있었고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뒹굴었습니다. 이 쓰레기집에 사람과 80-100마리 개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방치된 배변 등 청소는커녕 불결한 비위생 속에서 사람과 동물 모두의 건강이 우려되는 환경이었습니다.
물건을 수집하는 저장강박과 애니멀 호딩 모두에 해당하는 이분은 취약계층으로 재개발 지역이 철거될 때 갈 곳이 없어 떠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서는 이미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이 마을에 사는 건 이제 이분 뿐입니다.
65세의 이분이 이렇게 많은 동물과 함께 살게 된 것은 최초 유기동물에 대한 연민에서 비롯되었으나 중성화 없는 돌봄 속에서 개들은 자가번식을 거듭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철거가 임박해서야 문제가 드러나게 되었고 지자체도 비로소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개입의 시기가 너무 늦은데다 문제의 규모가 커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카라가 지난 9일 구조한 동물은 '젖먹이 새끼 13마리' 포함 총 44 마리. 비록 모든 동물을 데려올 수는 없었지만 남아있는 개체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있는 동물보호 역할 수행을 당부했으며 현재 추가적인 중성화의 이행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입양으로의 연계만 가능하다면 추가적인 동물 구조가 가능한 상황이기에 더 지체되기 전에 여러 시민분들의 자발적인 구조도 요청 드립니다.
(구조/입양 문의: 대전시 동구청 경제과 042-251-4647)
개들과 함께 지내시던 여성분은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심근경색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자체에서 오가며 남겨진 동물들에
대한 먹이와 물을 챙기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돌봄과 입양이 가능하신 분들에 다시 한번 가능한 선에서 개들이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들어가기 전에 자발적인 구조를 요청 드립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의 복지와 사람의 복지 모두를 위협하는 애니멀 호딩에 지속적인 대응을 해왔으며 2018년과 2019년
연이은 국회토론회 개최, 2019년 서울시 취약계층 중성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하여 취약가구 애니멀 호딩 문제에 대해 알려왔습니다. 최근에는 애니멀 호딩 위험군이었던 보령 취약가구에서 8마리를
구조했습니다. (https://www.ekara.org/activity/mate/read/14278)
우리 주변에는 취약가구 애니멀 호딩 위험군이 참으로 많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 대전의 경우처럼 대형 애니멀 호딩 문제로 발전되어 터지기 전에 관리되는 것이 상생복지에 부합할 뿐만아니라 문제 해결을 수월하게 하며 사회적 낭비 또한 막을 수 있습니다.
[주요활동] 2022년 줄리의 일상 2022.09.01.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 9월 28일
| 9월 28일
| 9월 25일
| 9월 24일
| 9월 18일
| 8월 16일
| 8월 15일
| 8월 13일
| 8월 10일
| 7월 26일
| 6월 24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주요활동] 대전 철거촌에서 구조된 줄리 이야기 2021.09.09.
줄리는 '무는 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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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철거촌 애니멀호딩 현장에서 구조된 줄리. 쓰레기와 대소변이 겹겹이 쌓여 산을 이룬 환경 속에서 새끼들을 출산했고, 또 어렵사리 새끼들을 지켜낸 대견한 개입니다. 저 스스로 2살령의 젊고 어린 개인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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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 더봄센터에 입소한 후에도 줄리는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견사를 청소해 주기 위해 활동가가 들어가면 다리를 물려고도 했습니다. 험난한 환경 속에서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줄리는 무는 개가 되는 방법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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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지켜낸 새끼들은 모두 가족을 만나 입양가고 줄리는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줄리는 여전히 경계심이 심하고 사람에게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활동가가 가까이 다가가면 물려고 했고, 줄리는 더봄센터에서 제일가는 '사나운 강아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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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활동가들은 줄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환경속에서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물수밖에 없었던 줄리, 그런 줄리에게 믿음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줄리는 꾸준히 둔감화 연습을 진행하였고,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손이 조금 가까이 오기만 해도 가차없이 물어버리던 줄리는 조금씩 사람과 익숙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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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조용한 환경, 그리고 사람과 오랜시간 익숙해지기 위해 더봄센터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는 줄리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손길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줄리는 줄리만의 속도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견사문이 열리면 달려들던 줄리는 이제 먼저 다가와 간식을 받아먹고 장난감을 신나게 가지고 노는 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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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놀이를 좋아하고 그중에도 삑삑이 장난감 해체하기를 좋아하는 줄리, 간식소리만 들리면 빼꼼 고개를 내밀고 다가오는 줄리, 손을 내밀면 킁킁 냄새를 맡아주는 줄리, 줄리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까요? 구조 후 약 5개월만의 큰 변화, 이런 줄리가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지낸다면 얼마나 더 변화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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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사납다고 개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변화한 수많은 개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고 있습니다. 그건 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줄리가 조건 없는 사랑과 애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줄리 또한 평화와 행복을 사랑하는 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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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활동가들은 줄리에게 꾸준히 사랑과 신뢰를 건네줄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줄리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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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족을 찾아 나서기 위해 아름품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줄리를 만나고 싶으시면 02-6381-0999 번호로 예약 후 아름품으로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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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 > 2살/암컷(중성화완료) > 장난감놀이와 간식을 좋아함
[사회화] 씩씩해지고 있는 중이 돌리, 줄리 2021.08.07.
⬝ 줄리 > 2019년생 / 암컷(중성화 O) / 흰색 털. 최강 미모. 씩씩해지는 중!
⬝ 돌리 > 2019년생 / 암컷(중성화 O) / 갈색 털. 최강 귀여움. 씩씩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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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줄리와 돌리는 그동안 갓 태어난 아기들을 보호하느라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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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이 하나둘씩 입양가고, 활동가들의 사랑을 듬뿍 독차지하며 어느새 손으로 주는 간식도 척척 받아먹고 무릎에도 폴짝 발을 올리는 나름 적극적인 강아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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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겁나는게 많지만 하루하루 더 씩씩해지고 있는 줄리와 돌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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