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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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7일
10월의 팜츄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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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동물 특수 체중계를 제작해서 1년 반 만에 농장동물 체중을 쟀습니다. 너무 무거워 사람의 힘으로는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내심과 간식의 힘으로 모든 동물의 체중을 안전하게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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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염소들은 자발적으로 체중계 위로 올라갈 수 있게 간식이나 사료로 동기부여를 하고, 체중 확인 후에는 자유롭게 산책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보상도 해줬습니다. #카라_데이지 는 용감한 돼지답게 가장 먼저 체중계 위에 올라갔다가, 밖에서 산책도 마음껏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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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_오팔이 와 #카라_번치 를 비롯한 조류들은 활동가들의 품에 안겨 체중을 쟀어요. 이렇게 체중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동물들의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됩니다. 30킬로나 빠진 #카라_라벤더 의 다이어트 성공 소식에 모두 기뻐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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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동물의 체중은 죽음 앞에서 고기의 무게로 환산되어 측정됩니다. 몇 킬로, 몇 그램, 몇 근과 같이 죽은 살덩어리가 얼마의 값어치를 하는지만 중요한 사회에서 농장동물의 생명은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농장동물 모두 존엄한 생명이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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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농장동물 소개에서 동물들의 몸무게도 확인하세요!
🐐염소🐐
⬝ 달이 43.4kg > 차분하지만 또 적극적인 스윗한 염소
⬝ 태양이 47.9kg >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반전 매력의 염소
⬝ 별이 46kg > 근사하게 휘어 있는 뿔의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 구름이 39.3kg > 호기심 대장! 사람의 손길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 봄이 40.9kg> 여유로운 태도와 강단 있는 성격의 고령 염소
⬝ 찰랑이 51.4kg> 최고의 식탐과 몸집을 자랑하는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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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 릴리 75kg> 배 긁어주는 손길을 즐길 줄 아는 미니피그
⬝ 자스민 103kg> 릴리의 단짝, 경계심이 있지만 강단도 있어요
⬝ 라벤더 102kg> 동글동글한 몸과 얼굴을 자랑하는 귀여운 겁쟁이
⬝ 데이지 100kg> 사람을 잘 따르는 애교 많은 성격의 미니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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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 청이 10.2kg> 우렁찬 목청과 칠색 매력의 칠면조
⬝ 오팔이 2.1kg> 금빛 깃털의 멋쟁이 수탉
⬝ 아차 2.8kg> 가장 용감하게 먼저 앞장서서 탐험을 즐기는 암탉
⬝ 번치 4.2kg> 가장 짙은 깃털의 소유자, 자유를 즐겨요
| 9월 28일
9월의 팜츄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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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인 9월의 팜 생츄어리는 무척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동물과 사람 모두 부지런한 나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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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여 염소와 돼지들은 구충했고 염소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터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염소들은 새로운 수직 놀이공간에 벌써 적응하고 즐겁게 사용해주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건강 검진을 위해 주문 제작한 특수 체중계도 드디어 도착했는데, 동물들이 조금 익숙해진 후에 올해 안으로는 동물들의 체중을 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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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더위가 가시니 여름보다는 활동량이 많아졌어요. #카라_아차 와 #카라_번치 는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큰 방아깨비 등 곤충을 잡아먹는 데 여념이 없고, #카라_태양이 는 왜 인지 뿔에 사마귀를 달고 있었습니다. #카라_라벤더 는 여전히 모든 게 귀찮은 듯 하루의 대부분은 누워있지만, 여름보다는 기운을 차린 듯합니다. 다른 조류들과 함께 #카라_청이 역시 여름을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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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풀이 자라는 올해 마지막 계절, 동물들을 위해 풀을 베고 나뭇잎을 잘라 주기도 합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평화로운 동물들의 모습은 바쁜 일상을 버티는 힘이 되어줍니다. 모든 농장동물이, 종에 차별 없이 생명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날을 상상해 봅니다.
| 4월 27일
4월의 팜츄어리
| 3월 30일
3월의 팜츄어리🧹
| 2월 24일
2월의 팜생추어리😍
| 1월 27일
2024년 1월의 팜생츄어리 소식을 전합니다
| 12월 23일
12월의 팜생츄어리 소식을 전합니다
| 11월 21일
11월의 팜생츄어리 소식!
| 7월 8일
| 3월 25일
|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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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1일
| 12월 24일
| 11월 27일
| 11월 12일
| 10월 15일
| 10월 8일
| 9월 30일
| 7월 10일
이웃에서 개를 나무에 목매달아 죽인다는 주민 녹취와 현장을 찍은 제보가 카라로 왔습니다.
배설물 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아가는 개들
활동가들이 현장에 나가보니 개들은 좁은 뜬장이나 오물로 질퍽거리는 땅 위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먹을 것은 상한 김치와 말라붙은 떡볶이 따위와 같은 음식물 쓰레기뿐입니다. 개들은 이곳에서 숱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이야기에 도살자는 되려 호통을 쳤습니다. "저건 식용견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도살자는 인근 주민의 개를 훔쳐 가기도 했고 개를 나무에 매달아 도살해 왔다고 합니다. 카라는 경기도 특사경에 해당 도살장을 신고했으나 특사경은 현장조사에서 상해와 도살 증거를 찾지 못해 고발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카라가 둘러본 현장은 명징한 도살 증거만 없을 뿐, 처참했습니다. 개들의 지내는 공간이 비위생적이고 좁은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나무에는 밧줄이 얼기설기 묶여 있고 대형 솥단지와 아궁이가 있었습니다. 개들이 그저 눈앞에서 동료가 목 매달려 죽고, 솥에 던져지는 모습을 보지 않았기만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