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D2019112601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4년생 추정

  • 몸무게

    9.1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배변훈련

YES

히스토리

[구조] [버려진 개들의 대규모 엑소더스]1편.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180여마리 개들의 대규모 엑소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2015.07.31.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버려진 수 많은 개들
대규모 엑소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은평 뉴타운 개발로 버려진 수 많은 개들, 
현재180 여 마리에 이르는 이 개들에게도
분명 '삶'의 권리가 있습니다.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해 많은 개들이 버려졌고,
야생화된 개들은 생존을 위해 복한산으로 들어가거나 외부로 확산되어 나가 야생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산 들개 문제도 사실을 재개발로 인한 동물 유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부재하여 발생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렇다면 지금 카라가 진행하는 일은 '국가나 지자체가 나서서 해 주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원정자님댁 보호소 진행경과 1



2012년, KBS 환경스페셜에 방송되기도 했던 경기 고양시의 원정자님 댁. 



이곳은 은평 뉴타운 재개발로 생긴 빈집에 모여사는 70여 마리의 개들을 원정자 님 한 분이 돌보시는 열악한 사설보호소였다. 처음 이곳을 방문한 카라는 (다른 여느 보호소들도 그렇지만) 개체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하였다. 2012년 6월 카라봉사대 활동을 시작으로 사료지원을 시작하였고, 카라의료봉사대 수의사 선생님들은 수캐들을 시작으로 불임수술을 진행했다.
 

원정자님댁 보호소 진행경과 2

그러나 한 명이 수십 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이곳의 상황은 너무나 열악하여, 강아지들이 이런 물을 먹고 살아가는 모습을 마주치기도 했다. 재개발지역에 '누군가 키워주겠지, 어떻게든 살아가겠지'하며 버려진 개들은 이렇게 살아간다.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암캐들이 땅굴을 파고 새끼를 낳기도 하고, 갈 때마다 여력이 되는 만큼 노력을 하여도,
월담하거나 계속 버려지는 중성화 안된 개들로 인해 눈도 못 뜬 어린 강아지들이 계속 발견되었다. 


 
4개월령의 형제 강아지들 모습이다.사람 근처에는 오지만 잡히지는 않는다.


원정자님댁 보호소 진행경과 3 -이전의 필요성과 시급성

2012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수컷들은 거의 100% 중성화 진행이 되었지만,
재개발로 떠나는 주민들이 짐과 함께 키우던 개들까지 버리고 가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미처 중성화가 안 된 암캐들과의 사이에서 새끼들이 계속 태어났습니다.

하루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주머니에게 이들을 돌보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고
한두 마리씩 입양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보호소의 개들이 진드기, 파리, 모기와 싸우며
악취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형편을 끝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이 절실했습니다.

또한 이대로 개들이 야생화되고, 헐거운 보호소 담을 넘나들며 살아가게 되면
보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도 번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15년 4월경 대법원의 결정으로
원정자님 보호소는 재개발 지역에서의 강제퇴거와 단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70마리에서 시작됐던 원정자님 보호소는 현재 140마리 정도로, 두 배 가량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 중 50여 마리가 아직 어린 편이라는 점은,
사설보호소의 개체수 관리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함을 통감하게 합니다.


원정자님댁 보호소 진행경과 4 -공사 시작과 진행

보호소 부지를 구할때 많은 개들을 데리고 있다고 하면 아무도 땅을 임대해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선택권 없이 '을중의 을' 입장에서 여기저기 힘겹게 알아보며 오랫동안 고생하다
2015년 6월 말 카라는 겨우 임대할 땅을 찾아 계약할 수 있었고,
7월 초 드디어 공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인적이 드물어 민원의 발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140마리가 살기에 어느정도 공간도 확보되는 곳을 힘겹게 선별하였습니다.

땅굴을 파 탈출하여 새끼도 낳고,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기도 하는 보호소 아이들의 특성상
견사 둘레 땅속에 벽돌을 깊이 묻었습니다.

그 위로 연동 하우스와 16동의 견사를 짓고
하우스 밖으로 울타리까지 설치하면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땅파기를 잘 하는 보호소 아이들의 습성상 땅위에 팬스로만 아이들을 가둬두지 못한다.
이 개들을 특히 야생성이 강해서 더욱 탈출의 달인들이다. 땅속에 벽돌을 묻고 울타리를 깊이 묻었다.



연동된 비닐하우스의 모습


16동의 견사가 지어졌다.


완성된 견사 모습. 가로대를 딛고 탈출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세로 기둥만을 굵게 설치



이제는 최대한 노력해서 입양갈 수 있는 개들을 입양보내 보호소 개체수를 줄이면서,
지금 있는 개들끼리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공격적인 보호 활동이 필요합니다.

카라는 지금 작은 시민단체 역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어찌보면 '무모한 큰 일에 도전'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개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떠돌이 야생개가 되어 비참한 삶을 살게 되거나,
개장수에 잡혀가거나 아사나 로드킬의 희생양이 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산으로 들어간 개들이 야생개가 되어 사회 문제의 중심에 서고, 포획과 살처분 얘기가 오가기 전에 어떻게든 '전원 구조'하여 새 보호소에 안착시키고 정상적인 보호소가 되어 동물들이 적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도, 지자체도 뒷짐지고 사후 약방문조차 내 놓지 못하고 있는 일,
카라도 두렵고 힘들고 버겁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이끄는 뚜렷한 목표가 이 힘든 길을 가야 한다고 재촉합니다.

더 많이 더 잘하지 못한다고 질책하기 이전,

아무도 하지 못하고 환호받는 일도 아닌 이 힘든 길에 나서는 카라에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7월 30일부터 이전 현장에서는 활동가 1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새 보호소로 이전하기 위해 구조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해
카라와 함께해주세요."


[입양] 수지 입양후기 2020.02.25.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버려진 아이들이 살고있는 달봉이네 보호소에 매달 봉사를 가면 젤로 앞에서 꼬리 흔들며 반겨주던 수지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모든게 처음이라 소심한 수지에게는 낯설고 조심스럽습니다.


ㅎㅎ 숨을 곳을 찾은 수지 컴컴한 화장실에 앉아 있네요. ㅜㅜ


앗! 내 구역에 누군가 나타났다 경계경보! 경계경보! ^^ 수지한테 고양이 언니가 생겼네요 ^^


수지도 고양이 언니가 궁금합니다. 언니야 어디 숨었어?


간식 덕에 고양이 언니가 나왔어요 ^^

수지도 간식 먹는 언니가 부러워요ㅜㅜ


입양 서류를 쓰고 있는 엄마 앞에 딱 앉아서 ㅋㅋ 간식 줄때까지 버텨보기. 


엄마가 사주신 꼬까옷도 함 입어보고 이제 기다리던 간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좋으다~~~~~


지금은 온통 고양이 언니 짐만 보이지만 조만간 수지 그림과 짐들도  같이 놓여 지겠죠? ^^


수지에겐 깔맟춤 마약 방석도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적응이 되어가나 봅니다.  수지의 얼굴과 행동이 많이 편해져 보이네요.


수지를 가족으로 받아주신 가족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양이 언니도 넘 고마워요 ^^

오래오래 함께 건강하게 사랑 가득 행복하길 바랍니다.





.



[입양] 수지 2020.01.20.

[ #수지 이야기 ]


수지 / 2014년생 / 여 / 9.1kg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버려진 아이들이 살고있는 달봉이네 보호소에 매달 봉사를 가면 젤로 앞에서 꼬리 흔들며 반겨주는 수지가 있습니다.

달봉이네 아이들은 유난히도 겁이 많아 손타기가 힘든 아이들이 많은데 그래도 꾸준한 봉사 덕에 하나 둘씩 아이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 중에 가장 먼저 봉사자에게 맘을 내주어 배도 보이고 하던 아이가 수지입니다.


그런 수지가 지금 아름품에 왔습니다. 달봉이네 특유의 커다란 눈과 긴털의 우아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여전히 젤 앞에서 인사를 합니다.


처음 보는 활동가에게 누워서 만져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것이 그동안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웠나 봅니다.ㅜㅜ


처음에는 보호소에서 있던 발랄함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의자 밑에 앉아 하루종일 숨어 다녀 걱정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ㅎㅎ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간식도 기다리고 원래의 수지로 돌아왔답니다.


수지는 지금 심장사상충 치료하느라  엉덩이 부분의 털이 밀려 있어요. 그래도 씩씩한 수지입니다.


이젠 돌봄 활동가 옆이 젤로 좋아진 수지...카메라 적응이 젤로 힘든가 봅니다. 매번 눈이 왕방울 만해 지네요.ㅋ


이렇게 조심조심 다가와 물끄러미 쳐다보면 저절로 손을 내밀게 됩니다.


분홍색 후드티를가 참 잘 어울리네요. 기특하게도 옷을 불편해 하지 않고 참 얌전하게 잘 입고 있네요 .^^


이제는 자연스레 의자에도 껑충하고 올라가 앉아 불러도 무심하게 앉아 있습니다.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마냥 아기 같기만 하더니 조금 청소년 티가 납니다.


달봉이내서 보던 모습과 무언가 닮았지만 수지가 조금은 여유 있어 보이는건 착각일까요?


수지는 이제 강아지 친구들보다 사람에게 관심이 더 갑니다.



멀직이 앉아 다른 아이를 안고 앉아 있으면 수지는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이렇게 앉아 있어요. 차마 매달리지는 않네요 ㅜㅜ

수지가 한 곳만 바라보듯이 수지만 바라 봐 주는 가족이 필요합니다. 

보호소에서 태어나 아직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모르는 수지를 품어주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 [아름품] 아름품 새내기 수지를 소개합니다. 2019.12.06.

하루하루 추워지는 날씨가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아름품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댕댕이가 나타났으니!!

그 주인공 수지를 소개합니다~



수지는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왔어요. 수지의 추정나이는 5살이고 암컷이에요. 매우 예쁜 눈과 꼬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수지가 어떻게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지내게 되었는지 정확히는 몰라요. 그저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것으로 추정만 할뿐이에요.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지내는 많은 개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수지는 꼬리를 흔들고 배까지 보여줄 정도로 사람을 반겨줬어요.



사람을 좋아하는 수지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서 아름품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수지가 아름품에 처음 왔을 때는 낯선 환경과 낯선 개들을 만난 탓인지 긴장한 모습도 보이고 구석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하지만 금방 적응한 수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활동가들을 반갑게 맞이하기도 한답니다:)



예쁘고 풍성한 꼬리를 가지고 있는 수지



아름품 친구들 틈에서 활동가가 주는 간식도 잘 받아먹어요.



뒷마당에 나가 겨울바람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요.



이렇게 수지는 하루하루 아름품에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순둥순둥 아름품 새내기 수지를 만나고 싶으시면 아름품에 방문해주세요.

수지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