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구조] 화상추정, 위기의 길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2025.03.24.
카라는 TNR 포획을 진행하던 중, 배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중성화수술을 진행하려던 수의사의 소견상 해당 상처는 화상으로 추정되며 엔진룸, 연료통 또는 뜨거운 기름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였습니다. 길고양이가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갔다가 다쳤거나, 또는 위험한 물질에 닿아 상처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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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케어테이커에 의하면 다친 고양이가 평소 밥을 먹던 장소는 주차장과 가까웠으며 최근 고양이들이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갔다가 시동을 켜자 놀라서 뛰쳐나왔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고 후 케어테이커는 급식소를 주차장과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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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무른 상처로 인해 고양이의 다리와 배가 일부 붙어, 떼어낸 후 봉합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이미 기능하지 못하는 피부 조직들을 많이 떼어내야 했습니다. 평소 확인하기 어려운 배 부위를 다쳤지만, 다행히 TNR을 위한 포획 후 상처를 발견하고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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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길 위의 삶은 여러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학대나 로드킬 위험 외에도 철근이나 깨진 유리때문에 다치기도 합니다.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지상에 겨울집을 설치하여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하도록 도와주는 일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설치 반대 민원과 마찰로 그마저도 어려운 곳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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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길고양이 급식소는 주차장과 떨어져 있어야 고양이에게도 사람에게도 안전합니다. 고양이들이 차 속으로 들어가 다치거나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모든 행동을 제어하기는 어렵지만, 사고 확률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여 급식소와 쉴 곳 자리 선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문을 여러 차례 세게 닫거나, 보닛을 두드리는 라이프노크(life knock)를 습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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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다친 고양이가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회복 후에는 카라 sns와 홈페이지에 입양 공고를 할예정입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주변에 널리 홍보해주시고 고양이의 회복을 기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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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 소스의 일상소식 2025.04.13.
소스의 새로운 봄을 응원하며
_작은 습관이 생명을 지켜요 – 보닛을 두드려주세요
얼마 전 TNR(포획-중성화-방사)을 위해 구조한 고양이 한 마리는 복부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수의사에 따르면, 상처는 화상으로 추정되며, 뜨거운 엔진룸이나 차량에서 새어나온 기름 등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였습니다. 상처 부위는 넓고 깊었습니다.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고 서로 붙어버린 피부는 떼어내고 다시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지금은 카라병원에서 매일 소독과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소스’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가지만, 소스는 여전히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입원장의 문을 열면 용감하게 솜방망이 펀치를 날리지만 아주 위협적이진 않답니다. 다행히도 소스는 식욕이 아주 왕성해서 밥그릇을 언제나 말끔히 비워내고 있어요. 츄르로 다가가 마음을 얻으려 애쓰지만 아직 실패율이 높답니다. 그래도 넥카라에 묻은 츄르를 낼름낼름 핥아 먹는 모습은 작은 희망처럼 느껴져요.
소스는 평소 주차장 인근에서 밥을 먹곤 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자동차 밑이나 엔진룸은 고양이들에게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는 은신처가 되며,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기도 합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을 운행하기 전 보닛을 두드리거나 차 문을 몇 차례 닫아 고양이들이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은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스의 상처가 충분히 회복되면 중성화 수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긴 시간 아픔을 견디며 씩씩하게 회복 중인 소스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 소스
• 2023년 추정 / 여(중성화O) / 2.5kg
📩 입양 신청 >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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