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간도서 소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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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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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킁킁도서관이 3월의 추천 신간 도서 18권을 소개합니다. 한 권 한 권 안에는 인간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에게 전하는 미안함, 동물과 공존하며 배우게 되는 행복함이 담겨 있습니다.


3월 신간 도서로 소개하는 어린이도서는 총 7권입니다. 선정된 책 중 특히 문학 분야에서 동물의 상황에 대해 현실적으로 다룬 책들이 많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동물권'에 관한 많은 사람의 관심이 모여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반가운 어린이 도서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여기에 있어!> 1977년에 시작된 창비아동문고가 300권을 맞이하여 아동문학이 끌어안아야 할 핵심 주제를 담은 동화집을 출간했습니다. 바로 '동물'입니다. 그동안 성인 도서에서 '반려동물'이나 '동물권'을 주제로 작가들의 모음집을 낸 적은 있지만,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들이 동물을 주제로 동화집을 출간한 것은 새롭습니다. 길고양이, 유기견, 거리의 쥐, 고기가 되어버리는 동물들, 노아의 방주를 통해 살펴보는 생명의 무게까지, 익숙하고 낯선 이야기들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푸른점> 한 농장에서 동물의 비명이 매일 들립니다. 숲속에 사는 동물들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농장을 몰래 찾아가고 힘없이 혼자 웅크리고 있는 새끼 돼지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공장식 축산의 한 부분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자세하게 표현하거나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에 의해 동물이 고통을 받는다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담았습니다.


<정말 멋진 날이야> 시우가 걸어가는 길에 파란 개와 갈색 개가 동행합니다. 시우는 땅만 보고 걸어가고, 갈색 개는 시우를 따라가며 이것저것 관찰하기 바쁩니다. 그리고 파란 개는 시우에게만 시선이 향합니다. 어린이 한 명과 개 두 마리,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거나 경험했다면,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 그림책을 권합니다.


<뻔뻔한 가족>에는 '길고양이 장례식'을 치루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길고양이 장례식을 금지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둘러싼 이웃 간의 갈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동화 속 세상은 현실보다 따뜻할까요? <뻔뻔한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한 이유는 이 이야기가 동화여서는 아닐 것입니다. 길고양이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이웃과의 연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자, 그리고 그 마음에 공감하는 독자가 만들어내는 힘은 아닐까요? 그 마음들만 이어진다면, 우리 주변의 갈등에도 분명 봄이 찾아올 거라 믿습니다.



<언더독> 2018년 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매진되었던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사랑받던 반려견에서 갈 곳이 없는 유기견으로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 <언더독>의 유기견들의 메시지는 책에서도 따뜻하고 무겁고 아프게 전해집니다. 과연 유기견들은 마음 편하게 뛰어놀며 지낼 수 있는 유토피아를 찾게 될까요?


인간은 동물이 아닐까요? 인간이 동물이라고 해도 다른 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동물일까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살펴보며 생명의 존엄에 관해 이야기하는 두 권의 어린이 도서를 소개합니다.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어린이 도서에서 동물은 친구로 자주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인간과 동물은 진짜 좋은 친구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4백만 년 가까이 지속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사나운 맹수를 애완동물로 잡아놓으며 권위를 과시했던 세계의 왕들, 인간의 재미 때문에 싸우며 죽거나 전리품으로 전락해야 했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되짚어봅니다. 지나온 역사를 알고 난 후, 우리는 동물과 어떤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동물 권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

<행복한 생명 :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초등학교 6학년 '용아'는 할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슬픈 소식을 듣습니다. '할머니의 생명이 줄어들고 있다니' 용아는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용아의 질문은 인간의 생명을 넘어 동물에게까지 향합니다. '동물의 생명은 인간의 생명보다 가벼울까?', '동물이 고기가 되는 것은 당연할까?'라는 질문들이 이어지며 용아는 '행복한 생명'으로 한 발자국 다가갑니다. '생명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이고 철학적이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읽으며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기에 킁킁도서관 추천도서로 선정하였습니다.



3월의 신간 도서로 선정된 성인도서는 총 11권입니다. 그동안은 동물을 대해 이야기하는 문학 분야의 책들이 많았다면, 이번 달에는 자연과학, 기술과학 분야의 책들이 문학 분야보다 훨씬 더 많이 선정된 점이 눈에 띕니다. 

동물, 생명 전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에서 두 권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한 권만 선정할 수 없어 두 권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동물을 만나고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 대표가 직접 쓴 책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한 문장 안에 다 표현할 수 없는 저마다의 의미나 경험이 있습니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길 위의 동물을 보기만 해도 눈물을 쏟게 되는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저 멀리 사는 동물의 멸종에 마음 아파하며 나의 일상을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저자인 김보경 대표는 19년을 함께 지낸 반려견 덕분에 동물 책만 전문으로 내는 출판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만나고 좋은 사람이 되었다.'라는 한 문장 안에는 어떤 의미와 경험, 그리고 기적이 담겨 있을까요? 

<묻다 :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은 킁킁도서관을 오랫동안 지켜봐 오셨던 분이라면 이미 잘 알고 계실 듯합니다. 2017년에 도서관 전시와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했던 적이 있던 사진들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당시 카라 전시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남겼던 '묻다'의 사진과 글들이 책으로 출간되어 더 오래, 더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묻다>는 2010~2011년 구제역과 AI로 동물을 생매장한 땅의 3년 뒤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 속의 땅에는 무엇인지 모를 새하얀 액체, 붉은 기운, 바짝 말라 죽은 풀, 갑자기 자라난 풀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땅의 모습과는 크게 다릅니다. 생명이 고통스럽게 묻힌 땅. 고통을 기억하는 땅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2017년 킁킁도서관 전시소개 보러 가기: https://www.ekara.org/activity/library/read/8354

▷2017년 문선희 작가와의 대화 후기글 보러 가기: https://www.ekara.org/activity/education/read/8413


<채식의 철학> "나는 지방, 고기, 생선 없이도 잘 지내고 있다. 인간은 육식동물로 태어난 게 아닌 것 같다" 이는 아인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그리고 <채식의 철학> 저자 토니 밀리건은 "우리 대부분에게는 계속해서 육식을 해야 할 만큼 충분히 타당한 이유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반드시 육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영양 과잉의 시대에서 영양 때문에 육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길들여진 맛 때문이라면 너무 많은 인간과 동물들이 육식으로 인해 고통받고 희생당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토니 밀리건은 채식은 동물의 권리를 위해서만이 아니며 인간의 윤리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는 저자의 유연한 태도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로 단정 짓지 않습니다.  '반려동물과 농장 동물은 무엇이 다른가?', '육식을 하는 사람이 동물실험에 반대할 수 있는가', '채식은 친환경적인 식사인가' 등 채식을 둘러싼 논쟁들을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질문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끌어냅니다.


국내외 두 명의 고양이 행동 전문가가 고양이 입장에서 고양이의 문제행동을 살펴보는 책을 연이어 출간했습니다. 정말 고양이의 문제행동일까요? 두 권의 책을 통해 고양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당신의 고양이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려인에게는 가슴이 철렁할 이야기입니다만, 고양이에게는 반가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도 의식주가 행복의 완성이 아니듯이 고양이의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료가 고양이에게 적합한지, 사냥놀이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리 고양이는 어떤 성격인지 등등 고양이의 행복한 묘생을 위해서 반려인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찬찬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고양이 행동 전문가로 활약 중인 김명철 수의사는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으며 고양이의 문제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고양이 본능 사전>은 인기 TV쇼 <지옥에서 온 고양이>의 진행자이자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고양이 행동학자 잭슨 갤럭시의 신간입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 용변을 보고, 밥을 먹지 않거나, 함께 잘 놀다가도 갑자기 반려인을 무는 행동들을 보인다면, 이는 소위 반려묘의 문제행동으로 분류됩니다. 잭슨 갤럭시는 이러한 문제행동을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새롭게 접근하기 위해 '캣 모조(CAT MOJO)'를 설명합니다. 고양이의 본능을 존중해주는 접근법인 캣 모조를 통해 고양이는 꼬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자신의 속도로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는 2018년 1월, 88세에 타계한 SF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르 귄이 2010년부터 5년 동안 블로그에 기록한 40여편의 글들을 엮은 책입니다. 판타지 소설에서도 언제나 현실 사회와 연결되는 작품들을 써왔던 르 귄은 에세이 안에서도 나이 듦, 문학, 정치, 사회 갈등 등 사회 현안의 이야기를 날카롭게 이야기 합니다. 또한, 르 귄의 마지막 반려묘 '파드'를 동물보호단체에서 입양하고 함께 지내는 일상이 만들어내는 그녀의 문장도 흥미롭습니다.

"인간과 개는 삼만 년에 걸쳐 서로의 성격을 맞추어 왔다. 인간과 고양이가 함게 맞추어 온 기간은 그에 비해 10분의 1밖에 안 된다.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아마 그래서 우리의 관계가 이처럼 흥미로운가 보다."


<피티와 함께 걷는 길 : 우리가 함께한 행복한 시간의 기록> 앞으로의 인생은 나쁠 일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한 사람이 동물 보호 단체에서 개 한 마리를 입양합니다. 그는 반려견 '피티'와 산책하며 놀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었을 뿐인데 기적과 같이 인생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저자인 '에릭'과 그의 반려견 '피티'의 실화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해줍니다.


<크리스 조던> 플라스틱으로 병드는 바다와 동물들의 이야기가 지난해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의 주검 사진은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크리스 조던이 찍은 사진으로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사진, 영화, 글 모든 방식으로 지속적이고 분명하게 세상에 이야기해온 작가 중에 한명입니다. 이 책은 크리스 조던의 영화 <알바트로스>에 관한 이야기, 한국에 방문했을 때 국내 청중들과 나눴던 대화, 그리고 언론사와의 인터뷰 등을 엮었습니다. 

<동물 안의 인간 : 동물도 생각하고 사랑하고 미워한다!> 과거의 과학이 인간과 동물을 더 확실히 구분하며 인간이 동물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면, 지금의 과학은 인간과 동물의 연결성에 주목하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동물행동학을 30여년간의 연구해 온 저자는 동물행동학의 변화와 최신 정보까지 담아내며 동물과 인간이 얼마나 비슷한지,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얼마나 더 비슷해지고 있는지에 관해 설명합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 동물은 도대체 어떻게 인생의 절반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어린 시절부터 '겨울잠을 자는 곰'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 책을 집어 든 순간에야 이제껏 알게 모르게 쌓여왔던 궁금증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4개 대륙에 걸친 연구를 통해 겨울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독자에게 설명합니다. 

<동물권 활동가를 위한 인권 길라잡이>는 작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선포 제70주년을 맞이하여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제작한 자료집입니다. '동물권 운동은 동물을 위해, 인권 운동은 인간을 위해'라고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사실 동물권과 인권은 서로 같은 길을 향하고 있습니다. '공존'을 위해 인간이 인간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하는 운동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동물을 위한다는 이유로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는지, 인간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동물과의 관계에도 투영하지는 않는지 카라 활동가들은 먼저 스스로의 활동을 돌아보고자 했습니다. 반년여에 걸쳐 토론하고 인권단체의 조언을 구하며 완성한 자료집에는 총 5개의 주제의 24개 차별 사례를 통해 인권에 대한 카라 활동가들의 고민과 대안을 담았습니다. 최근에 소책자 형태로 제작하여 동물단체, 인권단체, 언론, 국회의원 등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책자는 킁킁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으며, 개인 활동가들은 카라 홈페이지에서 PDF버전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ekara.org/activity/education/read/10875)



어린이 도서

<내 이름은 푸른점> | 쁘띠삐에 (글·그림) | 노란돼지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 손주현 (지은이) | 라임

<뻔뻔한 가족> | 박현숙 (글), 정경아 (그림) | 서유재

<언더독 : 애니메이션 원작> | 오성윤, 유승희 (지은이), 오돌또기, 유승배 (그림) |가연

<우리 여기에 있어 : 동물> | 김옥, 김태호, 안미란, 오주영, 우미옥, 위기철, 이은정, 임정자, 장주식, 정제광 (글), 안경미 (그림) | 창비

<정말 멋진 날이야> | 김혜원 (지은이) | 봄의정원

<행복한 생명 :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류재숙 (글), 원정민 (그림) | 분홍고래


성인도서 - 철학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 토니 밀리건 (지은이), 김성한 (옮긴이) | 휴머니스트


성인도서 - 자연과학

<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 | 리자 바르네케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 에코리브르

<동물 안의 인간 : 동물도 생각하고 사랑하고 미워한다!> | 노르베르트 작서 (지은이), 장윤경 (옮긴이) | 문학사상


성인도서 - 기술과학

<고양이 본능 사전> | 잭슨 갤럭시, 미켈 델가도, 보비 록 (지은이), 이현주 (옮긴이) | 미래의창

<동물을 만나고 좋은 사람이 되었다> | 김보경 (지은이) | 책공장더불어

<묻다 :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 문선희 (글·사진) | 책공장더불어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 김명철 (지은이) | 비타북스 : (주)헬스조선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 크리스 조던 (지은이), 인디고 서원 (엮은이) | 인디고 서원


성인도서 - 문학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중요한 것들에 대한 사색> | 어슐러 K. 르 귄 (지은이), 진서희 (옮긴이) | 황금가지

<피티와 함께 걷는 길 : 우리가 함께한 행복한 시간의 기록> | 에릭 오그레이, 마크 다고스티노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 한국경제신문 : 한경BP


자료집/비도서

<동물권 활동가를 위한 인권 길라잡이> | 동물권행동 카라(KARA) (지은이) | 동물권행동 카라(KARA)




- 동물권행동 카라 교육아카이브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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