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연구실 냥냥이 친구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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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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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70

쌀쌀해져가는 계절

하나 둘 마음을 열어주는 친구들로 냥이 방은 아직 따뜻한 봄날입니다.



골반골절로 인해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짱짱이

몸이 괴로운 탓인지 눈만 마주쳐도 하악 거리며 경계하던 친구였지만

얼마 전부터 드디어 손길을 받아주기 시작했답니다.



궁디 팡팡에 하늘 높이 엉덩이도 들어주고, 골골송도 불러주고

방에 들어서면 나와 앉아 손길을 기다리는 모습에 더욱 행복한 시간입니다.



겁이 많아 항상 높은 곳에서 마징가 귀로 훔쳐보던 베로도



방으로 내려와 간식도 받아먹고, 가까이 가도 도망도 가지 않고

쓰담도 마냥 싫지만은 않은 눈치 ^^



그렇게 인상 써봐라~

언니는 베로가 여리고 착한 아이란거 다 알아부렸다~



안구적출 수술과 흐릿한 눈

앞이 선명히 보이지 않으니 겁이 날 수밖에...

처음 친구들이 있는 방으로 왔을 땐 하악 거리며 구석에만 있더니




이젠 어느 정도 적응도 되어 마음이 놓이는지 용기 내어 밖으로 나와

친구들과 코 뽀뽀도 하며 여기저기 마실 다니기 바쁘시답니다.



베로와 형제인 수라와 로니



너무나 예쁜 미모와 점잖고 부드러운 애교를 가진 수라

평소 새침한 얼굴의 로니는 간식 시간과 놀이 시간에는 굉장히 활발하고 적극적인 친구예요.



궁디 팡팡을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문만 열고 들어가면 문워크 하듯 엉덩이를 보이며 뒤로 걸어오는 달봉오빠




표정은 이렇게 카리스마가 넘치면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 귀여움 뿜뿜!



허피스 후유증으로 눈에 혼탁이 생겼지만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없이 오히려 너무 건강한 구르미




친해지면 우렁찬 골골송과 엄청난 부비부비

 새초롬 표정과, 순한 성격의 아이랍니다.



호수같은 초록 눈빛의 그린이




기분 좋을 땐 가는 길마다 막아서며 놀아달라 철푸덕 철푸덕

조금은 거친(?) 장난을 좋아하는 말괄량이



아니 요 개냥이들을 누규~


대화 나누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수다쟁이, 폭풍 애교 사랑꾼 누리



조용조용 눈 마주치며 곁에 붙어 다니는 아랑이

사랑이 넘치는 아랑이와 누리 남매는 얼마 전 고양이 방에 새로온 친구랍니다^^



오구구~ 안아달라 응석 부리는 8개월 꼬맹이 봄이

말 그대로 똥꼬 발랄 우다다다~~~ 봄이랑 있는 시간엔 심심할 틈이 없어요 ㅋㅋ


올 겨울 이렇게 사랑스러운 냥이 친구들에게도 따뜻한 가족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김연주 2018-11-27 12:45

아이구 예쁜 것들... 연말 선물 츄르츄르 들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