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창상으로 고통받던 '길이', '냥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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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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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78
'길이', '냥이'의 구조자분은 오랜 시간 길냥이들을 돌보던 분이었습니다.
매일 밤낮으로 고양이들을 살뜰히 돌보며, 행여 고양이들이 추위에 떨지 않을까 걱정하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돌보던 길냥이 중에 피부병으로 지난 여름부터 피부병으로 무척 고생하고 있는,
가장 아끼던 '길이', '냥이' 두 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길이'와 '냥이' 모두 길에서 태어나고 자라왔던 고양이었던지라,
더위에 허덕이고 추위에 떨면서도 그저 자신의 몸을 핥는 방법 이외에는
치료 대안이 없었고, 구조자분은 이를 가엾게 여기셨습니다.

그대로 두었다면 아마 상처가 심하게 곪아 터졌을 것이라고 합니다.
길냥이들의 특성상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었을 것이었습니다. 




수액 처치 중인 '길이'.
지금은 제법 나아졌지만, 잡힐 당시만 해도 영양실조로 두 팔로 몸을 지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길이의 수술 직후 모습.





길이보다 상대적으로 상처가 심했던 냥이.


냥이의 엉덩이 부분은 매우 앙상했습니다.
창상이 심해서 털을 전부 깎아내고, 양쪽 부분을 봉합해야 했습니다.

꽤  힘든 수술이었을텐데, 앙상한 몸으로 잘 버텨주었던 냥이.

지치고 다친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주신 구조자분,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댓글 1

허지은 2016-01-26 04:32

길거리의 천사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주시는 분들과 카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앞으로도 이 아이들을 위해 더욱 힘써주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