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앞 다리가 골절된 길냥이 '성공이'

  • 카라
  • |
  • 2015-06-12 13:36
  • |
  • 3227
최근 1년간 꾸준히 밥을 챙겨주던 길냥이를 돌봤던 구조자분은 곧 고양이를 포획 해
중성화 수술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었습니다.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한데요,(관련 내용보기) 최근 마주친 냥이의 모습은
어딘가 조금 불편해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다리가 부러져 있었고,
구조자분은 고양이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상기된 표정을 짓고 있는 길냥이의 모습입니다.



옮겨진 병원에서 기본 검사와 함께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부러진 뒷다리는 잘 붙기만 하면 수술을 받지 않아도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다리는 위의 엑스레이 사진처럼 심하게 부러져있었고,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의 추측으로는 부러진 상태를 보아 다리가 차에 깔린 듯 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ㅠ.ㅠ
자그마한 몸으로 얼마나 큰 고통을 느꼈을까요...ㅠ.ㅠ

골절된 부분은 두번 째 엑스레이 사진처럼 플레이트로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방치가 됐더라면 더 심각한 상태가 됐을텐데 밥을 챙겨주던 구조자분 덕분에
늦지 않게 병원으로 옮겨져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조자분은 길냥이에게 '성공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구조에 성공하여 치료까지 잘 받은 냥이에게 더더욱 잘 어울리는 이름인데요~
한 달 반 가량 입원과 수술치료를 받은 후 성공이는 얼만큼 회복 돼 있을까요? ^^



귀여운 모습을 뽐내는 성공이 입니다. ^^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특성 상, 많이 불편할 것 같지만
깁스를 풀고 이 곳 저 곳 호기심 많게 오르고 내릴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
구조자분의 다정한 손길과 보살핌으로 더~~많이 건강해지길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구조와 치료, 그리고 따뜻한 보살핌까지 ~! 함께 해주신 구조자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이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