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를 한 상태로 길에서 방치되어 발견된 유기견 '밍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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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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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60
이달 초, 인천 구청에 있던 구조자분은 깁스를 한 채 주변을 서성이는 개를 발견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가족이 있을 것 같은 외모에 깁스까지 한 상태여서
주인이 나타나겠지 하고 한참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구조자분이 예상했던 것 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보호를 받는 개의 모습이 아닌, 길에서 방치된 모습이었고 깁스를 한 탓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서인지
소변냄새도 심하게 나는 상태였습니다.  한참을 주변에서 주인이 나타날지 기다려봤지만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오랜 고민끝에 구조자분은 개를 구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깁스 돼 있던 다리도 그대로 방치가 됐는지 개의 다리에는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각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깁스 중이던 다리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골절 등으로 수술은 돼있었지만
제대로 수술 및 처치가 이뤄지지 않아 상태가 좋지 않았고 오랜 기간 깁스가 돼있어 근육도 많이 소실되었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본 검사를 진행한 후 재수술을 받았고, 구조자분은 급히 임시보호나 입양이 가능한 곳을 알아보셨습니다.
다행히 온라인 카페에서 안전하게 맡아줄 분을 만났지만 보름정도만 가능한 상태여서
수술 및 입원 치료가 종료되면 임시보호자분 댁에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착하고 발랄한 모습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 ^
밍키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셨는데요~ 이름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 +_+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지금은 임시보호자분의 곁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밍키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
다시 버림받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
 
아래로 연락주세요. 
 
이름 : 밍키, 수컷, 2살, 중성화 완료, 다리 수술 후 재활 중(인천)
연락처 : 안민주님 010-7746-8270
 
 

거리에는 이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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