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닮은 예쁜 '봄이'에게 얼른 따뜻한 봄이 왔음 좋겠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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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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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67
 
 
안성터미널 부근에서 이 강아지 보신 분 있으신가요?
보신 분들 중에서는 귀찮아서 모른척 했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혹은 내가 못키우겠다 싶어서... 다양한 이유로 그냥 지나치신 분들이 많이 계실꺼에요.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이 아이를 다시 봐주신다면,
내가 평생 책임질 수는 없지만,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돕고 그동안 임시보호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이 아이의 상처를 볼 수 있었을 것이고, 또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 아이는 엉덩이 부분에 심한 궤양을 가진 채 거리를 헤매고 다녔는데요.
병원 검사 결과, 궤양이 심한 편이고 빈혈도 위험한 수준이라고 하셨어요.
 
 
이 작은 녀석이 어쩌다가 위험천만한 터미널 부근을 배회하고 다니게 된 걸까요?
많이 아팠을 텐데, 사람도 잘 따르고 순하다고 하네요.
 
 
짜잔, 미용을 하고 나니 깜찍한 얼굴이 나타나네요. 초롱초롱한 까만 눈동자가 매력적인 아이에요.
따뜻한 봄을 닮은 이 아이에게 '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엉덩이는 양쪽 다 상처가 있었는데, 교상에 의한 상처인지 날카로운 도구에 찔린 상처인지는 정확히 파악이 안되지만 꽤 상처가 깊어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하시네요. 다행히 구조가 되어서 지금이라도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하지만 혈액 검사 결과, 심장사상충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사상충이 워낙 위험한 병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봄이 씩씩하게 주사 잘 맞고 사상충 치료도 잘 받고 있습니다.
 
봄을 닮은 예쁜 우리 '봄이'에게 많은 응원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봄이'를 치료할 수 있게 늘 소중한 후원해주시는 카라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건강해지고 씩씩해진 봄이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유기동물을 돕고 싶으시다구요? 카라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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