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으로 밥을 못 먹던 길고양이 ’하나’, 이제 하나뿐이 없는 가족의 품으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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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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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하나는 우리 집 부근에 작년부터 나타났던 아이였습니다. 반 가르마를 한 깻잎머리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도 한편 귀여운 모습도 뭔가 짠한 마음에 하나에게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하나의 입가 주변이 거뭇거뭇하고, 사료를 먹을 때 고개를 흔들면서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아픈 하나를 무시할 수 없어 구조를 결심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치과 방사선 결과, 하나에게 치주염이 있다고 합니다. 발치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송곳니와 앞니를 제외한 나머지 이를 발치 수술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하나는 이제 평생 식구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 집에는 3마리의 반려묘들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실내 생활이 낯설고, 저를 보고 숨거나 하악질을 하지만 점점 적응할 것으로 믿습니다.


*사랑스러운 하나를 구조해 주시고 가족으로 품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조자님의 도움 덕분에 하나가 이제 따뜻한 집에서 고통 없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하루빨리 잘 적응해서 다른 반려묘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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