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2021년  추석  전후로  집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자주  들렸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엄마길고양이가  자신들의  새끼들을  구조자가  사는  주거지 부근 창고에  데려다  놓아서  새끼  고양이들이  배가  고파서  자주  우는  모습이  보이길래,  불쌍하게  여겨  몇  차례  사료를  주면서  밥을  챙겨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4개월령  새끼고양이  4마리와  10개월령  고양이  1마리  중 4개월령  암컷  새끼  고양이  1마리가  갑자기  식욕  부진과  설사,  탈수  증세를  보이며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급하게  구조해  집  근처  동물  병원에  입원시키니  1일  만에  범백  증상으로  사망하였고,  이후  암컷  새끼  고양이와  함께  어울리던  나머지  고양이들(4마리)도  범백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나머지  새끼들도  범백으로  사망할  것을  염려하여  구조하기로  마음먹고,  이에 병원 치료 및 입원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당시  구조자의  주거지  부근  창고  밥자리에  와서  사료를  먹던  길고양이  새끼는  총  5마리로,  범백으로  총  5마리  구조해  동물  병원  입원시켰으나  2마리(4개월령  암컷  1마리, 10개월령  수컷  1마리)는  치료 중 안타깝게  사망하였고, 나머지 3마리는 다행스럽게도 병원 치료 및 입원 후 범백을 이겨내어  목숨을  살렸습니다.  범백은  전염성이  높고,  치사율도  높은  고양이  질환으로  범백으로 구조자의 주거지 주변  지역에 전염성 질환이 퍼질  것을 염려해 밥자리  등에서  접촉이 많았던 형제  길고양이들을  우선으로  구조하여  다수의  길고양이(5마리)를  구조하게  되었고,  여러  마리의  길고양이를 한꺼번에 병원에  범백  등으로 치료 및  입원 시키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똘이(4개월  수컷  고양이)는  밥자리에서  암컷  고양이와  어울리던  형제  고양이  5마리  중  1마리로, 구조  당일  동물  병원에서  범백  검사  및  그  외  여러  처지를  통해  범백  양성과  황달  등으로  진단받아  10일간  입원  치료를  하여  간신히  범백이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나,  아직  황달  증세는  남아 있어서 치료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매일 복용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입원  중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임보처를  구하여 병원 퇴원일날  바로  임보처로  이동하여  현재까지  임보  중에  있습니다.  범백  검사  및  치료  중  황달  증상  발견되어  수의사  선생님께서  앞으로  1달  혹은  2달  정도  황달  증세에  대한  약물  치료  병행해야한다고  하셔서  범백  치료  병원에서  황달  약을  처방받아  지속적으로  복용  중에  있습니다.  황달약을  열심히  복용하여  황달  증세  완치  판정  받은  후  건강  회복하면,  입양  홍보를  통해  입양처를 계속 알아볼 계획입니다

[최근 소식]

똘이는 임보처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범백 후유증으로 생긴 황달 치료가 완료되면 추후 입양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직 황달약을 먹고 있지만 씩씩하게 약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범백으로 형제 둘을 잃었지만 똘이는 이겨내고 임보처에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입양간다면 잘 지낼수 있겠네요. 처음 임보처에서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던 눈이 캣타워에서 스크래처에서 즐기고 있는 똘이가 행복해보입니다.  황달도 잘 이겨낼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