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의 상처로 구조되었다가 범백까지 확진받은 '프링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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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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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원래 자주 밥을 주던 아이였는데 한동안 안보이다가 다시 나타난게 3주만이었습니다.

등에 큰 상처가 있었고 우선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결정하였는데 털에 가려져 상처부위가 식별이 잘 안됐었는데 털을 밀어보니 상처부위가 생각보다 더 커서 나을 때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결정하였습니다. 입원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21년 12월 29일에 파보 바이러스 확진을 판정 받았습니다. 격리실로 병동이 옮겨졌고 10일 정도 치료한 결과 현재 파보 바이러스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등에 있는 상처가 생각보다 잘 안낫고 최소 2월 말까지는 치료를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이 넉넉하지 못하여 카라에 지원해봅니다. 입원 기간이 끝나고는 집에서 데리고 살 계획입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2021.12.16. 구조하였고 둔부피부궤양을 진단받았습니다. 따로 수술은 하지 않고 털을 밀어 하루에 두 번 매일 드레싱 치료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2021.12.29. 파보바이러스 확진을 받았고 01.07에 파보바이러스(범백)을 완치 판정 받았습니다. 치료 과정은 주사(특수. 항구토) 정맥카테터 나비침 수액치료 항생제 특수류코 혈액혈청 등등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우선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진 입원치료 할 계획이며 병원에서 어느정도 상처가 나아 통원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면 집으로 데려가 통원치료 할 의향도 있습니다. 완전히 치료 후에는 집에서 데리고 살 계획입니다.



[최근 소식]

프링이는 저희 집에서 잘 지내고있고 수술부위도 치료가 끝났습니다 카라 덕분에 무사히 잘 마무리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상처가 났던 등에 털도 나기 시작했네요. 프링이의 걸음걸이가 아주 당당해 보입니다. 등에 상처로 인해 구조되어 범백판정까지 받아 치료가 길고 힘들었지만, 어떻게 보면 병이 깊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기도 하네요. 이제 프링이가 힘들게 길에서 지내지 않아도 되니 정말 다행이네요. 프링이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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