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상황] 원정자님댁의 모낭충 치료중인 아이들입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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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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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97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버려진 아이들이 사는 원정자님 댁.
힘든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개들이 좀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공사를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구요.
 
공사진행후기 보기
 
저희가 7월 초에 방문했을 때 피부병이 아주 심한 새끼 강아지들 4마리를 모두 데리고 나와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모낭충으로 인해 이 어린 녀석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그냥 보기에도 너무 비참할 정도로 많이 절망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의 손길도 귀찮아하고 많이 예민해져있던 이 녀석들이었는데요
현재 병원에서 장기입원하면서 피부병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어요.
 
치료중인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1. <검정이>
 

 
 
구석에서 모여서 사람손을 피하고있던 검정이입니다.
털을 밀자 확연히 모낭충의 심한 정도가 드러나죠.
검정이의 체온은 도착 당시부터 40도 이상이였고, 약간의 탈수 까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수액으로 탈수를 교정하셨다고 합니다.


검정이는 각질이 특히 머리부위가 심하다고 하셨는데요, 피부연고와 알로에를 꾸준히 발라주신다고 하셨어요.



 
많이 좋아진 검정이의 피부입니다. 많이 깔끔해졌죠?
불긋불긋하던 구조당시의 피부와 달리 뽀얀 피부로 돌아오고 있어요.
수포와 각질이 아주 많이 개선되었고, 피부가 엄청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활력과 식욕도 왕성해서 체중이 2KG에서 2.12KG로 약간 증가했다고 하네요~ 
 
2. <얼룩이>
 



 
아이들 뒤에 숨어서 얼굴만 빼꼼 하고 있던 얼룩이.
체온은 정상이였고 탈수가 심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보기에는 너무 안쓰럽죠 ㅜㅠ
다른 곳보다도 얼굴부위가 특히 심한편이였어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피부상태가 나빳고,
특히 머리에 각질이 많아서 약욕을 한번 더 해주셨어요.
 
 
각질이 상당히 개선되었고, 피부발적이 많이 개선된 게 보이시죠?
다른 아이들보다 피부가 안좋았던 만큼 아직 피부가 울긋 불긋 하지만 많이 좋아진 모습이네요.
얼룩이는 식욕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
 
3. <흰둥이1>


 
전신이 피부병변으로, 각질과 수포가 전신에 분포되어있었어요.
체온은 양호하였고, 탈수가 심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몸이 많이 괴로웠는지 엄청 예민한 녀석이었어요.
 

 
중간에 체중이 2.8kg에서 3kg으로 증가했구요. 피부는 많이 좋아졌어요.^0^
 
 
4. <흰둥이2>
 
 

 
흰둥이는 체온도 양호하고, 식욕도 좋았습니다.
 

 
흰둥이의 정수리에는 아직도 모낭충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네 마리중에는 피부상태 개선이 가장 빠른편이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체중은 3KG에서 3.4KG로 늘었고, 활력도 가장 좋다고 하네요 ^^
 
처음엔 아이들이 좀 약해서 독한 약욕을 못했었지만. 체중도 늘고 아이들도 많이 좋아져서요.
약욕도 조금씩 하고, 일광욕과 산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피부병이 완전히 다 낫진 않았지만, 빨리 완치가 되어서 예쁨 많이 받고 자랐음 좋겠네요.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모두 다 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입원이고, 워낙 정도가 심해서 걱정이었는데요 점차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넘 뿌듯하네요.
우리 4총사들, 힘든 치료 잘 이겨내고 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댓글 5

이상미 2012-08-01 09:49

저 자그마한 녀석들이 열심히 피부병을 이겨내고 있네요~^^ 기특해요~ 빨리 다 나은 모습을 보고싶네요~!!


윤선미 2012-07-31 11:38

어린 강아지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얼른 완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고생이 많으세요^_^ 더운데 수고하세요!


박지용 2012-07-30 20:56

아유.. 너무 다행이네요, 이쁜 아가들.


임미숙 2012-07-30 18:41

울긋불긋한 속살이 얼마나 가려웠을까요? 어린 새끼들한테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을텐데. 빨리 구조가 되어서 다행이고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넘 감사할 따름입니다. 회원님들의 정성과 관심 덕분입니다.


이슬기 2012-07-30 18:38

아가들이 힘내서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가족들도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카라회원여러분들 이 아이들에게 생명을 선물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