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 입양했습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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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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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54


오늘 시츄 입양했습니다. 

먼저 입양 담당자분 오전부터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놈 데리러 잠실의 임보처 들렸다가

다시 또 종암동 집까지 직접 데려다 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정작 음료수 하나 준비 못하고 냉수로만 때워서 미안합니다.

1주일 동안 전화로 왜이리 더디냐고 재촉하면서 불평만 했었는데

오늘 고생하시는 거 보고 우선 죄송하단 말과 함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이놈 애초에 이름이 없이 와서

지금 집안에 난리가 났네요... 각자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는거죠...서로 질세라...

조만간 가족회의를 통해 정리가 필요하겠지만. 


원래 계획했던 이름은 몽츄

아버지가 부르는 이름은 몽치

어머니가 부르는 이름은 똘똘이

조카가 부르는 이름은 찰스....여튼 사공이 많습니다....



몽 : 네들이 뭐라 하든 내는 아무 상관없다...쯧



몽 : 뭐라고? 안들려....



몽 : OTL...아무래도 엉뚱한 곳에 온거 같다...입양담당자야 주인 바꾸라..



몽 : 우울한 개팔자...






쥔 : 건방진 것. 오늘 축구도 지고....꿀꿀한데...날 똑바로 봐 



쥔 : 지옥의 쓴 맛을 보여주마.



협상합시다.



그리고 애교 눈빛.....발사.




댓글 1

KARA 2014-07-01 09:45

벌써 사진 올려주셨네요~^^ 그날 정신줄 놓고 뛰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지금은 좀 진정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ㅋ 뜨거운 관심속에 이름이 4개나 되는 복받은 녀석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소식 종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