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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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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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는 작년 연천의 허가 번식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허가받은 번식장이라고 하면 불법 번식장과는 다를 것 같지만 카라가 확인한 허가 번식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환경이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고 각종 오물로 뒤범벅이 된 뜬장에서 개들은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며 번식을 위해서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지냈던 리리가 구조된 후 사람을 피해 다녔던 건 당연한 일일 겁니다. 사람들과 친밀한 교감을 나눠 본 적 없는 리리는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도 동물 친구들과 놀 때는 밝은 모습을 보여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은 리리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리리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을 즈음 리리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입양가족이 나타났습니다. 리리의 사연을 안타까워하시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신 입양가족 덕분에 리리는 고통스러웠던 뜬장에서의 기억을 잊고 따뜻한 가정에서 지낼 기회를 얻었습니다.


처음 집이라는 곳에 가서 가족의 환대를 받은 리리는 낯설어했지만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집안을 탐색했습니다. 뜬장을 벗어난 리리가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리리의 입양을 축하하기 위해 후원기업 페스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수산씨엠씨, 로픈, 보울보울,

앤폴펫츠에서 각종 반려동물 용품으로 입양가방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카라 동물들의 입양을 든든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리가 구조된 후부터 입양까지 후원과 봉사로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리리를 입양해 주신 입양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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